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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여전히 야박한 평가…美 “류현진, 리치 힐과 비슷한 계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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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이동해 기자] 5일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2019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LA다저스는 류현진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디넬슨 라네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한편,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오전 10시 10분 샌디에이고 상대로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최근 샌디에이고 상대로 18승 6패로 강했다. 류현진도 샌디에이고 상대로 통산 10경기 7승 1패 평균자책점 2.26으로 좋았다. 특히 올해 류현진은 다저스타디움에서 8경기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94를 '언터처블'이다. 1회초 무사에서 LA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 eastsea@osen.co.kr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류현진(32·LA다저스)의 FA 대박, 아직은 먼 이야기일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이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총 18경기에서 10승2패 평균자책점 1.78 WHIP(이닝당 출루 허용) 0.93 등을 기록 중이다. 116이닝 동안 허용한 볼넷은 11개에 불과하다. 특히 평균자책점은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가운데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스포츠캐스팅’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투타 에이스들을 조명하며 “류현진의 투구 수 조절과 일관성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일찌감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류현진의 몸값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마치면 다시 FA(자유계약선수)자격을 얻는다. 2013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6년 총액 3600만 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2018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었지만,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QO·1790만 달러)를 받아들인 바 있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순위권에 없었지만, 이제는 각종 차트에 빠지지 않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발표된 FA랭킹에서도 마찬가지.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 루머스는 17일 올해 겨울 FA자격을 취득하는 선수들의 랭킹을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류현진은 단숨에 7위까지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4월 말 기준 류현진은 10위권 밖이었다.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나섰다”라고 류현진을 소개한 이 매체는 “올해 상대한 타자 중 단 2.5%만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는 리그 최고 기록”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다만, 여전히 부상 이력과 관련해 완전히 자유롭진 못한 듯하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2014년 이후 150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2015년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는 점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비교 대상으로 리치 힐을 언급했다. “리치 힐은 37세가 되는 시즌을 앞두고 3년 4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류현진 또한 비슷한 규모의 계약이 예상된다”고 밝힌 것. 류현진이 내년에 만 33세가 되는 것을 고려하면, 기대했던 것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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