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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일본 수출 규제는 위기이자 기회… 대·중기 공동 R&D 전략 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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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7일 "일본 수출 규제는 위기이기도 하지만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공동 R&D 전략을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2019 중기부 북콘서트 박장대소'에서 "지난 20년간 기술을 축적한 우리 기업들 중 몇몇은 일본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중소기업은 판로에 대한 담보가 없어 기술 개발을 망설여 온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에 물어보니 그동안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일본 제품을 수입할 생각만 해왔다고 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스스로 일어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중기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가 투자해서 축적된 R&D의 결과물은 우리 모두가 사용하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써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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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17일 정부대전청사서 열린 '2019 중기부 북콘서트 박장대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7.17 [사진=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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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최된 '박장대소'는 '박영선 장관과 함께하는 대박 소통'의 줄임말이다. 박 장관은 지난 5월에 이어 중기부 직원들과 함께 책을 주제로 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자리에는 박 장관을 비롯해 '축적의 길'의 저자인 이정동 서울대 교수와 중기부 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청와대 경제과학특별보좌관을 맡고 있는 이 교수는 저서인 '축적의 길'을 소개하며 많은 시행을 통한 경험이 혁신을 만든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이슨 청소기는 최초의 개념에서 15년, 5127번 동안의 수정 작업을 거쳐 지금의 혁신 상품이 되었다"며 "아이디어 보다는 여러 경험을 통해 발전시키는 스케일업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특보는 "새로운 것을 실행해 시행착오를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며 "제조 르네상스, 제2벤처붐 등 지금 정부의 정책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드러냈다.

박 장관은 "국가의 모든 시스템은 끊임없이 바뀌어야 하고, 변화하지 않으면 퇴보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떻게 하면 우리 앞에 놓여있는 과제들을 매일 조금씩 바꿀 수 있을지, 중기부 공무원으로서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마음으로 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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