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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지구촌 수영축제 눈과 마음에만 담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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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엿새째에도 반입 금지품목인 대형 렌즈 경기장 가져와

사진 취재·경기 방해 등 각종 혼선·부작용…몰카 범죄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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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최진석 기자 = 지난 16일 광주 광산구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한 관객이 망원렌즈로 경기를 찍고 있다. 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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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개막 엿새째를 맞은 가운데 반입금지 물품 규정과 미디어위원회 규정이 지켜지지 않아 경기장 곳곳에서 혼선을 빚고 있다.

특히 일본인 '몰래 카메라 사건'을 계기로 선수단 보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연습경기장에 관객이 출입 가능하고 카메라 대형 렌즈 반입이 통제되지 않아 재범 가능성도 우려된다.

17일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조직위 보안팀은 개막일인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각 경기장 보안검색대(남부대 수구장·수영장 각 5곳·4곳, 염주체육관 5곳)에서 카메라와 대형 렌즈 반입을 통제하지 않고 있다. 단, 방송ENG 카메라만 반입을 통제 중이다.

수영 경기를 보고 즐기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관객들의 카메라 반입을 일일이 통제할 수 없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국제스포츠대회 관행상 이번 대회에서도 '대형 렌즈'(300㎜ 이상)는 경기장 반입 금지 물품으로 규정됐지만, 실제로는 반입이 허용되고 있는 셈이다.

이에 각종 부작용이 나오고 있다. 일반 관객들이 400㎜ 이상 렌즈로 사진기자석에서 촬영하거나 객석에서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려 제지받는 사례가 잇따랐다.

사진 관련 모 단체 회원은 외국 뉴스통신사 지정석을 차지했다 적발됐다. 방송팀 통역 담당자가 망원 카메라로 사진을 찍다 포토매니저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국제수영연맹(FINA) 미디어위원회 규정을 어긴 채 사진기자 촬영조끼를 몰래 받는 이들도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엔 일본인 관객 A(37)씨가 남부대 수구 연습경기장 2층 난간에서 체조 중인 뉴질랜드 여자 선수들의 신체를 카메라 동영상으로 확대 촬영,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부작용은 국내외 선수단과 외신들에게 부정적 인식을 줄 수 있는 만큼 개선해야 할 대목으로 꼽힌다.

조직위 관계자는 "대회를 즐기러 온 관객들의 카메라 대형 렌즈를 모두 통제할 순 없다. 사진 취재를 관리하는 포토 매니저가 경기장별로 1~2명에 불과한 데다 미디어지원팀 자원봉사자들이 망원 렌즈를 쓰는 관객을 모두 관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대책을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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