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이슈]"한국 멋져"..AKB48 출신 시마자키 하루카, 혐한 공격→글 삭제

시마자키 하루카/사진=본사DB

[헤럴드POP=천윤혜기자]AKB48 전 멤버이자 배우 시마자키 하루카가 SNS를 통해 한국에 대해 언급했다 혐한 세력들에게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았다.

지난 16일 시마자키 하루카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할아버지가 아이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있는데, 노약자석에 앉아있는 직장인들은 왜 아무렇지 않게 앉아있는 걸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한국은 멋진 곳이었다. 건강한 젊은이들은 모두 서 있었고 교통약자석은 텅텅 비어있었다. 여러 나라를 여행해 멋진 부분을 흡수하고 싶다"고 한국의 대중교통 문화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하지만 사마자키 하루카의 이 발언은 일본 매체들을 통해 알려지며 일본 내 혐한 세력들에게 공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한일 양국의 감정이 최악으로 치달으며 국내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까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하루카의 발언에 일부 혐한 세력들이 불편함을 호소한 것.

시마자키 하루카의 글에는 '중국이나 한국 전철의 좌석은 나도 안 앉는다. 더러운 것 같다', '멋진 조선으로 가라'는 등의 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했고 시마자키 하루카를 비롯해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들이 쏟아졌다.

이에 결국 시마자키 하루카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역시 타국 분들이 기분 좋게 여기지 않을 코멘트가 많아서 일본인으로서 슬퍼졌기 때문에 삭제했다. 나를 향한 비방은 상관없는데 말이다"라며 게시글을 삭제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시마자키 하루카는 일본의 걸그룹인 AKB48 출신으로 2016년 졸업한 뒤 현재는 배우로 활동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