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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FA… 류현진, 두 마리 토끼 다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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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류현진(32·LA 다저스)은 후반기 들어서도 자신만의 능력을 발휘하며 꾸준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다저스 내야 수비진과 불펜의 도움은 여전히 받지 못하고 있지만 1.78이라는 평균자책점이 말해주듯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다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구도는 좀 더 치열해진 양상이다.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가 6월 이후 무서운 투구내용을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16일 공개된 MLB닷컴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중간 투표 결과에서도 드러난다. 올스타전 전까지만 해도 압도적 1위를 달리던 류현진이 셔저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난 것이다. 셔저는 MLB닷컴 기자 38명 중 26명에게서 1위 표를 받았고 류현진이 11표,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레즈)가 1표를 가져갔다.

결국 류현진과 셔저의 사이영상 경쟁은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점화할 태세다. 사이영상 예측지수들도 혼전 양상에 돌입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ESPN이 사이영상 예측척도로 쓰는 빌 제임스 포인트에서는 류현진이 119.2로 셔저(97.9)보다 앞서지만 또 다른 지수인 톰 탱고 포인트에서는 셔저가 58.8로 류현진(55.5)을 추월했기 때문이다.

류현진에게는 사이영상이라는 최고의 영예를 차지하고픈 욕심도 크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맞게 될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의 자신에 대한 평가다.

이와 관련 야구관련 계약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매체인 MLB 트레이드 루머스 닷컴은 17일 2019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을 평가에서 류현진을 전체 7위에 올려놔 눈길을 끈다. 이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올 시즌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했고 올스타전 선발투수로도 나섰다. 올해 상대한 타자 중 단 2.5%만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는 리그 전체 최소 볼넷 허용 비율이다”라고 류현진의 놀라운 올 시즌 활약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에 대한 평가를 떨어뜨리는 요소도 지적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2014년 이후 150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2015년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는 점을 꼬집었다.

결국 류현진의 계약조건에 대해서는 팀 동료인 리치 힐과 비교했다. 이 매체는 “리치 힐은 37세가 되는 시즌을 앞두고 3년 4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류현진은 33세가 되는 시즌을 앞두고 비슷한 규모의 계약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예비 FA 랭킹 1위에는 휴스턴 우완 강속구 투수 개릿 콜이 올랐다. 2위에는 워싱턴 내야수 앤서니 랜돈, 3위는 샌프란시스코 좌완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 4위는 뉴욕 메츠 우완 선발투수 잭 윌러, 5위는 보스턴 우타자 JD 마르티네스, 6위는 뉴욕 양키스 좌완 마무리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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