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손학규 “文대통령-5당 대표 회담…솔직히 걱정이 앞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일감정 앞세우는 합의 추구한다면 문제 해결 더 어려워”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7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담과 관련해 “제가 대표 되고 처음이고 14개월 만에 회담이라고 하니 기대가 크다”면서도 “그러나 솔직히 걱정이 앞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약에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정치권을 통해 국민감정, 대일감정 앞세우는 합의를 추구한다면 이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의 수출 규제로 경직된 한일 관계를 풀어나갈 과제를 앞에 두고 열리는 회담인 만큼 마땅한 해법이 나와야 하는데 과연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 염려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문제를 해결할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고, 한일 간 무작정 대결보다 해결책 찾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제71주년 제헌절을 맞아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개헌을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이러한 합의제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거대양당은 우리나라의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선거제 개편을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합의제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개헌에 나서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