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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황교안 "文대통령, 정파이해 떠나 5당회담 임해야…오로지 국익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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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the300]한국당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 정치중립 지킬수 있나…임명 철회해야"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내일 청와대에서 통과 회담 갖게 됐다"며, "일본 경제 보복으로 위기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치 지도자들이 지혜를 모아서 실질적인 해법을 도출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7.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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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5당대표 회담과 관련 "문 대통령과 정부는 정파적 이해를 떠나 나라를 생각해 회담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한국당은 정부와 대통령이 올바른 답을 내놓으면 초당적 협력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회담도 오로지 국익만 생각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청와대 회담은 국정전환의 계기가 돼야한다"며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위기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치지도자들이 허심탄회하게 지혜를 모아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로 풀어야할 걸 무역전쟁으로 하는 일본을 용납할 수 없다.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우리나라도 피해보지만 일본도 피해를 보고 동북아정세가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며 "일본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잘못된 보복을 지금이라도 철회하는게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정부도 일본에 당당하게 맞서되 국민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조속히 외교적 해결에 힘을 쏟아야한다"고 덧붙였다.

전날(16일) 문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음에도 임명을 강행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 통과를 못했는데 임명을 강행한 장관급 인사가 16명에 달한다"며 "결정적 흠결이 드러나도 코드만 맞으면 된다는 불통의 운영"이라고 했다. 이어 "얼마나 국민을 무시하고 국회를 가볍게 여기면 막무가내 인사를 밀어붙일 수 있냐. 그러면 왜 인사청문회를 하는거냐"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검찰총장은 어느 자리보다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자리다. 국회서 부적격 판명된 사람이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 있겠냐"며 "검찰이 신뢰받지 못하면 법치도 바로설 수 없다. 대통령은 윤석열 총장의 임명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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