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강남 일대 또 탄생하는 제2의 버닝썬, MD 단톡방서 성희롱 논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마약과 성폭력 의혹 등 범죄의 온상으로 고발되며 문 닫았던 클럽 버닝썬을 운영했던 영업 사장과 직원들이 새로운 클럽을 연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KBS '뉴스9' 보도에 따르면 버닝썬의 영업담당 사장 A 씨가 서울 청담동에서 지난달부터 클럽 영업을 하고 있다. 지난 2월 버닝썬이 폐업한지 넉 달 만에 새 클럽을 연 것이다.


해당 클럽의 직원 대부분 역시 버닝썬에서 함께 일했던 사람들로 보도됐다. 클럽 관계자는 "버닝썬 대표 이문호 아냐? 그 밑에 있는 스태프들이 다시 이제 모여 가지고 오픈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A 씨는 "나도 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냐. 10년을 클럽했는데 내가 거기서 마약을 한 것도 아니고"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해당 클럽 직원들이 모인 단체 대화에방에서 최근 성희롱 논란이 불거졌다. 직원 한 명이 여성 고객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여성의 실명까지 거론한 대화를 나눈 것이다. 해당 대화방은 서른 명 가까이 모인 업무용 대화방이었지만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없었다.


스포츠서울

피해 여성은 "그렇게 큰일을 겪었으면 더 조심하고 더 경각심을 가져야 되는데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거기서 장난치고, 얼마나 그 방에서 얘기를 해 댔겠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뉴스9'은 "사장 A 씨는 피해 여성에게 이미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고 설명했다"며 "버닝썬과 아레나 등 대형 클럽은 문 닫았지만 이 곳에서 일했던 직원들이 강남 일대에 10여개의 소규모 클럽은 다시 연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KBS 방송화면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