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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는?” 사장들에게 질문 쏟아낸 신동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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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릴레이 사장단 회의… 예정시간 넘기며 중장기 전략 논의

동아일보

16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가운데)이 사장단 회의(LOTTE Value Creation Meeting·VCM)가 열리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1층 회의실로 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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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16일 식품 부문을 시작으로 5일간 릴레이 사장단 회의(LOTTE Value Creation Meeting·VCM)에 들어갔다. 이번 하반기 회의에선 계열사별 중·장기 전략이 핵심 주제로 다뤄졌다. ‘향후 50년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

1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회의에는 신동빈 회장, 황각규 부회장, 이영호 식품BU장(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주류 등 식품 계열사 임원진이 참석했다.

경영 복귀 이후 두 번째 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신 회장은 이날 식품 계열사 대표들에게 중·장기 전략 관련 다양한 질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표를 듣고 마지막에 총평을 하던 기존 스타일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황 부회장 등 다른 경영진까지 ‘미래 먹거리’에 대한 질문 공세에 합류하면서 회의는 원래 예정시간을 훌쩍 넘겼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은 특히 경기불황 속에서 선전하고 있는 글로벌 식품회사들을 언급하며 벤치마킹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유통, 화학, 호텔·서비스 순으로 이어지는 앞으로의 회의에서도 신 회장은 각 계열사의 미래 먹거리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 회장은 상반기 회의에서 도덕경에 나오는 ‘대상무형(大象無形·큰 형상은 형태가 없다)’을 꺼내들며 “위기의식을 가지고 미래에 대해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투자자나 주주들이 3년, 5년 뒤 회사 주가에 대해 물어보면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며 중·장기 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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