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못 믿을 한강 수영장 먹거리…유통기한 지나고 보관도 엉망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서울 한강시민공원의 수영장과 물놀이장이 지난달 말에 모두 문을 열었습니다. 여기서 햄버거나 아이스크림 같은 간식을 파는데 위생관리가 잘 안 되고 있습니다. 간식 사실 때 유통기한 꼭 확인하셔야겠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유통기한이 이틀 지난 햄버거빵.

소프트 아이스크림 원액은 유통기한을 일주일 넘겼습니다.

식용유 통은 뚜껑을 열어놓은 채 보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한강시민공원의 수영장 5곳과 물놀이장 2곳의 음식 판매 업소에서 포착한 장면들입니다.

뚝섬과 광나루 수영장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팔다 적발됐습니다.

여의도 수영장의 한 업소는 포장지에 식품정보 표시가 아예 없는 음식을 팔았습니다.

[판매업체 관계자 : 상자로 사왔는데 직원들 먹으려고, 상자에만 (식품정보) 표기가 돼 있잖아요. 개별로는 안 찍혀 있는데…]

잠실과 잠원 수영장과 난지, 양화 물놀이장 4곳은 관할 구청에 신고도 하지 않고 음식을 팔았습니다.

서울시는 위생 규정을 지키지 않은 업소 7곳에 대해 관할 구청에 영업정지 등을 의뢰했습니다.

[박경오/서울시 식품안전팀장 : 허가 받지 않은 업소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이나 표시가 없는 제품 등을 판매했을 때 여름철 식중독 등 시민안전에 큰 위해가 되기 때문에…]

서울시는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제품 정보가 없는 음식물은 모두 압류해 버렸다고 밝혔습니다.

김도훈, 정상원, 류효정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