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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불매? 이번엔 다르다…‘日 불매운동’ 전국·전 품목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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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한 신문기자가 쓴 칼럼입니다.

제목은 한국의 일본 불매운동, 불발의 역사,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국에서 지난 25년간 일본 불매운동이 네 번 있었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최근 우리나라에서 불매운동 바람이 불자, 이런 칼럼이 등장한겁니다.

일본 언론들이 뭔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가 느껴지죠.

글쎄요, 정말 그런건지, 잠시 볼까요.

일부 일식집에선 하고 있는 불매운동인데요,

일본 맥주 한 잔, 100만 원입니다.

팔긴파는데 메시지는 더 강력한 불매운동이죠.

반짝 불매운동은 아닌 그런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박효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점 앞에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일본 맥주 한 잔에 100만 원, 팔지 않겠다는 얘기입니다.

또 다른 식당도 아베 총리에게 경고하는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은 전에도 종종 있었지만, 이번에는 양상이 다릅니다.

일부 소비자들의 일시적 거부 움직임이 아니라, 식당과 상점에서 자발적으로 판매를 안 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슈퍼마켓 협동조합 이사들은 불매 운동을 전국적으로, 동네 곳곳에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임원배/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 : "우리도 손해지만 일본 제품을 취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갖고 시작하게 된 것이 일본 담배, 일본 맥주를 취급하지 않고 불매하게 됐습니다."]

중소마트 3,600곳과 슈퍼마켓 2만 3천여 곳에서 100여 종의 일본 제품들을 철수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본사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일본 맥주 판매가 2주 새 20% 넘게 급감하면서 일부 가맹점주는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동참한 편의점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냉장고에서 일본 맥주가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호준/편의점주 : "(손님들이) 여기는 일본 맥주 파냐 안 파냐 먼저 물어보시는 분도 있으시고, 요즘은 이런 거 먹으면 안 된다고."]

일본 합작사가 많은 롯데그룹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불매운동 여파로 2주 사이 시가총액 1조 원이 증발한 가운데, 신동빈 회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 "(일본 출장 성과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죄송합니다."]

전국 시군구 의장들도 일본의 경제 보복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박효인 기자 (izz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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