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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 163km' 日괴물 고교생…목표는 "세계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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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스피드건에 163km가 찍혀서 고장인가? 싶었죠. 그런데 바로 다음 공도 161km가 나오더군요."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 스카우트의 회고다. 가볍게 던지는데 '자릿수가 다른' 직구를 던지는 고교 괴물 투수가 일본에 나타났다.

일본 슈칸베이스볼에 따르면 6월 30일 한 고교 연습 경기에 8개 구단 21명의 스카우트가 사사키 로키(오후나토 고교)를 보기 위해 방문했다. 그만큼 관심이 뜨겁다.

위 스카우트는 "기쿠치 유세이(시애틀)나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급 유망주다. 지난해 네오 아키라(주니치)를 일찌감치 1라운드 지명 선수로 예고한 것처럼 이번에도 미리 공표할 수 있다"고얘기했다.

연고지인 닛폰햄 스카우트는 더 적극적이다. 이미 1라운드에 사사키를 뽑겠다고 공언했다. NPB 드래프트는 여러 팀이 한 선수를 1라운드에 지명할 수 있다. 복수 구단의 지명을 받은 선수는 '제비뽑기'를 거쳐 소속 팀이 결정된다.

닛폰햄은 지금까지 '영입 가능성'보다 '그해 최고의 선수'를 지명하는 전력으로 일관했다. 기요미야 고타로와 요시다 고세이를 그렇게 품에 안았다.

다른 구단들도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 히로시마 스카우트는 연습 경기를 본 뒤 "한 단계 올라섰다. 이제 강약 조절까지 한다. 포크볼과 체인지업은 던지지 않았지만 60~70% 힘으로 타자를 제압할 줄 안다"면서 "남은 과제는 연투했을 때 구위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사키는 소속팀 오후나토 고교를 35년 만에 고시엔 본선에 올리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두고 있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16일 "사사키가 이와테현 대회 2라운드에서 2이닝 무실점과 2타점 적시타로 14-0 5회 콜드게임 승리에 공헌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최고 구속은 147km였다.

지난해 고시엔 예선과 본선에서 '혹사 논란'을 일으킨 요시다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소속 팀도 신경쓰고 있다. 오후나토 고교 야구부 감독은 "사사키에 의존하지 않는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선언했다.

고시엔 출전과 함께 8월 기장에서 열릴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 우승도 사사키의 목표다. 그는 "고교 대표로 세계 정상에 서겠다"고 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목표가 있다. 오타니가 보유한 고교 최고 구속 돌파다. 오타니는 고교 시절 165km를 찍었다. 사사키는 2km가 부족하다.

"높은 벽이다. 그렇지만 계속 훈련하면 언젠가 나올 거라고 본다. 초조하게 생각하지 않고 노력하겠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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