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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1아웃 4볼넷이라니, 한화 박윤철 제구난 '무안타 강판'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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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손용호 기자] 박윤철. /spjj@osen.co.kr


[OSEN=청주, 이상학 기자] 1아웃 4볼넷. 한화 신인 투수 박윤철이 극심한 제구 난조로 인해 안타도 맞지 않고 조기 강판됐다.

박윤철은 16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⅓이닝 동안 볼넷 4개를 주고 1실점하며 교체됐다. 제구가 말을 들지 않으며 1회도 버티지 못했다.

1회초 NC 1번타자 이명기와 7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박민우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제이크 스몰린스키와 박석민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포수 최재훈의 미트를 크게 벗어나는 공이 많았다.

정민태 한화 투수코치가 올라와 흐름을 한 번 끊었지만 박윤철의 제구는 말을 듣지 않았다. 후속 이원재에겐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내주자 결국 교체를 피할 수 없었다. 정민태 투수코치가 다시 마운드에 올라와 투수 교체를 알렸다.

박윤철의 총 투구수는 26개로 스트라이크(9개)보다 볼(17개)이 훨씬 많았다. 1사 만루에서 올라온 우완 김종수가 모창민을 1루수 인필드플라이, 노진혁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박윤철은 ⅓이닝 1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평균자책점 4.41에서 4.86으로 올랐다.

박윤철은 이날까지 올 시즌 10경기 16⅔이닝을 던지며 볼넷 22개를 허용했다. 삼진(16개)보다 볼넷이 훨씬 더 많다. 그래도 한 이닝에 볼넷 4개를 내줄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날은 스스로 무너졌다. 한용덕 한화 감독도 승부를 피하는 박윤철을 오랫동안 기다려줄 수 없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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