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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리턴' 박진희·봉태규X'그알'PD 뭉쳤다…'닥터탐정'의 자신감[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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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닥터탐정'이 색다른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한다.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박준우 PD가 연출을 맡아 리얼리티를 높이고 전작 '리턴'에서 호흡 맞춘 배우 박진희와 봉태규가 의기투합했다.

16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새 수목드라마 '닥터탐정'(극본 송윤희, 연출 박준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진희, 봉태규, 이기우, 박지영, 이영진, 류현경, 정강희, 후지이 미나 등이 참석했다.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메디컬 수사극이다.

이날 현장에서 배우들은 사회문제를 건드리는 소재에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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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는 "20대 시절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아 치열하게 부딪힌 적 있다. 서른이 지나면서는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는 생각에 열정이 줄어들었는데 아이를 낳고 난 후에 그런(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겟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때 이 작품의 대본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제가 생각했던 연기의 에너지가 더 발현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감독님을 처음 만났을 때 '이 작품 내용에 동의한다. 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또한 "제가 조금 더 정의로운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이 캐릭터에 끌렸다"고 덧붙였다. 극 중 박진희는 무채색, 무결점의 닥터 탐정 도중으로 분해 타협하지 않는 곧은 성격의 캐릭터를 그릴 예정이다.

봉태규 또한 "소재가 신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준우 PD의 연출 매력에 대해 "날 것 느낌이 강하다. 우리나라 장르 드라마에서 볼 수 없던 앵글이 많이 보인다. 감독님은 약간의 NG도 신경쓰지 않는다'며 "독특한 색깔을 가진 드라마가 나온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봉태규는 '천부적 감각의 닥터 이단아'로 유연하고 민첩한 사고력을 지닌 허민기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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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는 "악역을 두 번 정도 했었는데 재미를 느끼기도 했고 주변분들이 더 깊게 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을 해줬다. 그런 찰나에 제가 좋아하던 '그것이 알고 싶다' 감독님이 드라마를 만든다고 해서 관심이 갔다. 조금 껄끄럽고 주제이지만 드라마를 통해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겠다는 마음에 악역이지만 참여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악한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 복합적인 인물이라 선택한 점도 있다. 지능적인 악역"이라고 소개했다. 이기우는 무소불위 권력을 지닌 재벌3세 최태영 캐릭터로 분한다.

박진희와 봉태규는 '리턴'에 이어 다시 연기 호흡을 맞춘 것에 기쁨을 표했다. 박진희는"'리턴'에서 만나기 전부터 '저런 연기를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을 했었다. 실제 만나보니 너무 좋았다", 봉태규는 "전작에서는 실제 부딪치는 신이 얼마 없었다. 당시 기억이 너무 좋았다. 다시 만나게 돼 좋다"고 웃었다.

또한 봉태규는 "허민기라는 인물을 내가 하면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밝히며 "'리턴'을 끝내고 나서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캐릭터가 뭘까'라는 고민을 했다. 그때 이 캐릭터를 만났다. 전작과 달리 주도적으로 판을 짤 수 있는 인물이라는 데 확신이 있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닥터탐정'은 오는 1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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