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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유서 써놓고 나가…" 정두언, 자택 인근 야산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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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사진)이 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정 전 의원이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아파트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8분 자택에 유서를 써놓고 나갔다는 정 전 의원 부인의 신고가 들어왔다.

뒤이어 4시25분쯤 경찰은 드론과 구조견 등을 투입해 숨져있는 정 전 의원을 발견했다.

세계일보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은 정 전 의원의 고향이자 거주지로 알려져 있으며, 그는 1957년생으로 올해 63세다.

그는 창서초, 배문중,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등을 졸업했다.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해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을 지냈다.

정 전 의원은 2004년 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낸 것을 시작으로, 내리 17·18·19대(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역구는 모두 서울시 서대문구을이다. 또 정 전 의원은 한나라당 최고위원, 여의도연구소 소장, 부대변인 등의 이력을 갖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최근까지도 일본의 경제 보복과 관련 “치킨 게임으로 가서는 안 되는데 정치권에서 치킨 게임을 자꾸 몰고 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걱정”이라며 활발히 목소리를 내왔던 터라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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