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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의혹 그대로" vs "제2의 청문회냐" 산자위 여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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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야당 이해한다" 언급에 "장관 인정 못해" 발언도…朴 결국 유감표명

연합뉴스

업무보고 하는 박영선 장관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6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인사청문회 당시 제기된 쟁점을 놓고 다시 충돌했다.

이날 상임위 첫 업무 보고에 나선 박 장관은 야당의 거센 공세를 마주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포문을 연 것은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종배 의원이었다.

이 의원은 "지난 인사청문회가 파행하며 박 장관이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일방적으로 임명된 상황"이라며 "당시 수많은 의혹이 제기된 바 있는데 동문서답하거나 개인정보 등을 들어 명확히 해명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박 장관이 대기업 규제법을 발의한 뒤 기업 후원금을 받은 의혹, 재산 축소 의혹 등 7가지 혐의점을 나열했다. 또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김학의 동영상 CD와 관련해서도 몇차례 말 바꾸기를 했다"며 "의혹을 풀기 위해 제출 안 한 자료 292건을 제출하라"고 했다.

같은 당 이철규 의원은 "배우자의 일본 부동산 소득 탈루와 관련해 국세청,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답변받은 바에 따르면 박 장관의 답변과 명확히 배치된다"며 "박 장관이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넘어가며 청문회를 형해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한홍 의원은 "지난번 인사청문회에서 서울대 특혜 진료 의혹을 제기하자 오히려 '성희롱'이라며 청문위원을 공격했다"며 "아직 해명하지 못하는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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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위 전체회의 '파행'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6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왼쪽)과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유감 표명 관련 설전을 벌이고 있다. cityboy@yna.co.kr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홍의락 의원은 "박 장관의 청문회가 원만하게 끝나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며 "한국당 쪽에서 저녁 회의 때 먼저 퇴장하는 바람에 끝까지 열리지 않아 아쉬움이 많다"고 맞섰다.

우원식 의원은 "일본 경제보복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석 달 전 일을 다시 꺼내는 것을 국민이 어떻게 보겠느냐"며 "전열을 가다듬고 위기 대처에 매진할 상황에서 오래전 일을 꺼내는 건 국회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범계 의원도 "야당이 법에 근거도 없는 제2의 청문회를 시도하는 발상과 근거에 대해 유감"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와 관련해 박 장관은 "야당 의원들께서 지난 청문회와 관련해 이런 의혹을 제기하시는 것은 야당 의원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야당 측에서는 "장관이 이해하고 용서할 일이냐"(이철규)는 격한 반발이 나왔다. 또 "장관으로 인정 못 한다. 차관 출석시켜서 차관에게 질의하겠다"는 이종배 의원의 발언에 여당 측이 고성으로 맞서면서 마구잡이식 설전이 벌어졌다.

이에 이종구 산자위원장이 급히 정회를 선포하면서 회의는 시작 50분 만에 20분간 중단됐다.

박 장관은 회의 속개 직후 "지난번 인사청문회 순조롭게 끝나지 못한 점은 유감"이라며 사실상 사과했고 이종배 의원은 "앞으로 야당 의원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시라"며 일단 공방을 마무리했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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