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경찰이 15일(현지시간) 토리노 극우세력 근거지에서 압수한 공대공 미사일을 공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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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대테러경찰은 15일(현지시간) 토리노, 포를리, 바레세, 밀라노 등 북부 도시에서 극우 인사들의 근거지를 동시다발적으로 급습한 결과 공대공 미사일, 최신식 자동 소총, 권총 등 다량의 무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주세페 드 마테이스 토리노 경찰국장은 "이탈리아에서 전례가 거의 없는 엄청난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경찰이 15일(현지시간) 토리노 극우세력 근거지에서 압수해 공개한 공대공 미사일.[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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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경찰이 15일(현지시간) 토리노 극우세력 근거지에서 압수해 공개한 공대공 미사일.[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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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전투에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상태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이 미사일은 북부 파비아 인근의 한 비행기 격납고에 보관돼 있었다고 ANSA통신 등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무기들과 함께 나치 상징물 등 극우 선전물들도 이날 압수됐다.
이탈리아 경찰이 15일(현지시간) 토리노 극우세력 근거지에서 압수해 공개한 각종 무기와 나치 상징물.[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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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번 작전에서 전직 세관 검사원인 파비오 델 베르지올로(50) 등 극우 활동가 3명도 체포했다.
델 베르지올로는 2001년 네오파시즘을 추종하는 극우정당 '포르차누오바' 진영의 상원 의원 후보로 출마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 경찰이 15일(현지시간) 토리노 극우세력 근거지에서 압수한 공대공 미사일을 공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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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이번 작전은 러시아가 지원하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분리주의 세력을 돕는 이탈리아 극우 단체에 대한 조사의 하나로 이뤄졌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탈리아 북서부 제노바 법원은 이달 초 러시아가 지원하는 분리주의 세력과 함께 우크라이나에서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난 남성 3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한 바 있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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