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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현대로템, 고온에서도 절연기능 탁월한 'Class 220' 견인전동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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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높은 온도에서도 정상적인 절연기능을 수행하는 ‘Class(클래스) 220’ 절연내열등급의 전동차·고속차량용 견인전동기를 개발했다고 16일 전했다.

조선비즈

현대로템이 개발한 Class 220 절연내열등급 견인전동기/현대로템 제공



Class 220 절연내열등급은 국제규격에 따라 주위온도 대비 최대 섭씨 220도 높은 고온에서도 절연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절연시스템 등급을 말한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견인전동기는 고온에서도 정상적인 절연기능을 수행해 열대기후 지역에서나 폭염이 잦은 여름철에도 문제 없이 열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경량화 설계로 기존 제품 대비 중량을 약 5% 줄여 차량의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이번 개발로 현대로템은 Class 220 등급을 받아 유럽(ABB, 지멘스), 일본(도시바, 히타치, 미쓰비시) 등 글로벌 견인전동기 제작사들과 동등한 수준의 기술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Class 220 등급의 견인전동기 개발을 발판으로 동남아, 인도, 튀니지, 이집트 등 열대기후 지역에서 수주를 늘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철도차량에 특화된 견인전동기를 1만대 이상 납품했으며 기존대비 6dB 소음이 감소된 견인전동기용 저소음 냉각팬도 개발을 마쳤다. 또 에너지 소비효율 향상을 위한 영구자석 동기전동기(PMSM)을 개발해 서울시 6호선 열차에 적용하기도 했다.

진상훈 기자(caesar8199@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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