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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박해일, '나랏말싸미' 언론시사회서 고개 숙여 '故전미선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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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현 감독, 배우 송강호, 박해일(사진 왼쪽부터)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나랏말싸미'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故전미선 배우를 애도하고 있다. 사진=한윤종 기자


최근 극단적 선택으로 유명을 달리한 배우 고(故) 전미선의 유작이 된 영화 ‘나랏말싸미’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제작진과 주요 배우가 고인을 애도했다.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나랏말싸미’ 언론시사회에는 조철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박해일이 참석했다. 송강호와 박해일은 검정 넥타이를 메고 참석해 고 전미선을 추모했다.

이날 언론시사회 이후 본격적인 기자간담회가 시작되기 전 먼저 무대에 오른 이는 제작을 맡은 영화사 두둥 오승현 대표였다. 오 대표는 이 자리에서 “얼마 전까지도 함께했던 전미선의 비보를 접하고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며 “많은 분들이 고인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나랏말싸미’를 보시고 전미선을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일정을 최소화해 개봉을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송강호는 고 전미선의 사망 비보에 “안타깝고 슬픈 일이 있었다”며 “감독님 이하 모든 스태프들이 슬픔 속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 가장 먼저 조문을 온 배우다. 그는 어두운 표정으로 오랜 시간 빈소에 머물며 고인을 애도했다.

박해일은 “(전미선과)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해서 안타깝다. 개인적으로 선배님의 마지막 작품을 함께해서 영광이고, 보시는 분들도 따뜻한 온기로 품어주시기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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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현 감독, 배우 송강호, 박해일(사진 왼쪽부터)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나랏말싸미'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故전미선 배우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한윤종 기자


앞서 전미선은 지난달 29일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전주 공연을 위해 머물렀던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전미선의 사망원인에 대해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왔지만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밝히며 억측이나 루머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아 고인의 죽음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의 빈소에는 김수미, 이휘향, 장정희, 윤유선, 나영희, 이혜숙, 윤시윤, 염정아, 김동욱, 정유미 등 동료 배우들의 애도 행렬이 이어졌다.

고인의 유작이 된 영화 ‘나랏말싸미’는 조선시대 세종(송강호 분)의 임기 말 신미스님(박해일 분)과 뜻을 합쳐 한글을 창제하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고 전미선은 해당 작품에서 세종대왕의 아내인 소헌왕후 역을 맡았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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