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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RE:TV] '지정생존자' 이준혁, 훈장 반납하며 전한 진심…좋은 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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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tvN '60일, 지정생존자'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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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60일, 지정생존자' 이준혁이 훈장을 반납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5일 오후에 방송된 tvN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연출 유종선)에서는 국회의사당 참사 합동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낭독하게 된 오영석(이준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나경(강한나 분)은 오영석의 진술 내용이 거짓이라며 정한모(김주헌 분)에게 오영석의 내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정한모는 정확한 증거가 없다며 불허했다.

한나경은 오영석을 직접 찾아갔다. 한나경은 오영석에게 왜 진술과 다르며, 폭탄 테러 당시 뭘 하고 있었냐며 추궁했다. 오영석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회피했다. 한나경은 오영석의 부하를 만나 오영석이 백령 해전 후유증을 겪는 부하와 통화를 했다는 사실을 전해 듣는다. 한나경은 서지원(전성우 분)을 통해 그것이 사실인지에 대해서 조사할 것을 부탁했다.

오영석은 추도사 낭독에 앞서 추도문을 접고 추도사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영석은 부끄럽고, 수치스럽기 때문에 이 죽음들을 슬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영석은 "국민을 보호하지 못한 무능한 국가, 아직까지 테러 원인을 규명하는데 안일한 나라, 자격 없는 자들이 권력을 차지한 불행한 나라 대한민국이 한없이 부끄럽기 때문입니다"라며 덧붙였다.

오영석은 "생존자라는 이유로 이 자리에 서 있는 자신이 왜 기적의 이름이 되어야 합니까"라며 질문했다. 오영석은 7년 전에도 같은 질문을 던졌었다며 백령 해전 당시 생존자가 되어 훈장을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오영석은 "더 이상 무고한 희생을 허락하면 안 된다는 지엄한 명령, 그 명령을 지켜내지 못한 저는 감히 슬퍼할 수 조차 없습니다. 부끄러운 생존자라는 이름은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다시는 그 누구도 이 나라를 우리 국민을 함부로 대할 수 없도록, 한 때는 자랑스러운 훈장을 반납하겠습니다"라며 훈장을 내려놓고 경례했다.

그 시각, 한나경은 서지원에게 오영석이 백령 해전 참전용사와 통화한 사실이 맞다는 연락을 받았다. 서지원은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라며 한나경에 전했다.

한나경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짐을 싸 집으로 향했다. 한나경은 김준오(이하율 분)와의 사진을 바라보며 오열했다. 그 순간 한나경에게 의문의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 속 인물은 "오영석 의원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알고 싶지 않아요? 설계도면에서 119호를 찾아요"라고 말했다.

그 시각, 윤찬경(배종옥 분)은 자신과 함께 세상을 바꾸자며 오영석에게 손을 내밀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tvN '60일, 지정생존자'는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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