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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서소문사진관]북한 목선 또 수상한 남하 ···올해만 1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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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13일 발견한 북한 무인 소형 목선 3척의 당시 모습을 15일 공개했다. 13일 오후 1시께 울릉도 북방 64km, 남방 55km 해상에서 발견된 북한 소형 목선. 이 목선은 현장에서 파기됐다.[사진 합동참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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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가 15일 북한 무인 소형 목선 1척을 발견해 현장에서 조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합참 한 관계자는 이날 " NLL 남쪽에서 무인 소형 목선이 발견됐다"면서 "관련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지난 13일 하루에만 북한 소형 무인 목선 3척을 발견했다"면서 대공 혐의점이 없어 현장에서 파기했다고 전했다.

합참은 먼저 지난 13일 오전 1시 18분께 육군이 열상감시장비(TOD)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방 1.1㎞ 해상에서 북한 목선 1척을 발견했고 이어 이 소형 선박이 오전 2시 18분께 NLL을 넘어와 해군 고속정 2척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군이 확인한 결과 해당 선박은 70%가량 물에 잠겨 있었고 목선의 상태가 예인하기 어려울 정도였으며 방치하면 우리 어선과 충돌할 수 있어, 현장에서 확인한 후 파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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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13일 오전 2시 18분께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방 1.1km 해상에서 발견한 목선 모습. [사진 합동참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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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같은 날 울릉도 북방 13㎞ 해상에서 발견된 무인 소형 목선도 관련 절차에 따라 파기했다. 합참 관계자는 "해상작전헬기링스가 현장에 출동해 무인 소형 목선임을 확인했다"면서 "첫 번째 선박과 동일한 절차로 파기했다"고 전했다. 이 무인 목선은 육지에서 160여㎞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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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울릉도 북방 13km 해상에서 발견한 북한 소형 목선. [사진 합동참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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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무인 목선은 울릉도 북방 해상에서 발견되어 파기됐다. 합참 관계자는 "오후 1시가 넘어 해군 P-3C 해상초계기가 울릉도 북방 64㎞, NLL 남방 55㎞ 해상에서 발견했다"면서 "해당 선박도 파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 당국은 올해에만 모두 16척의 북한 목선이 각각 서해와 동해 북방한계선 남쪽으로 떠내려왔다고 밝혔다. 군은 소형 목선들이 동해에서 14척, 서해에서 2척이 발견됐고 이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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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10시 37분께 강원도 고성군 거진 1리 해안가에서 북한 소형목선이 발견됐다. 목선 안에 북한주민은 발견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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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강원 동해시 해군 1함대 동해군항의 북한 목선이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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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5일 오전 6시50분께 강원 삼척시 정라동 삼척항에 자력으로 입항한 북한 주민 4명이 목선에서 삼척항 주변을 살펴보고 있다. '칼주름'복장으로 개선장군처럼 뱃머리에 서 있거나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여유롭게 서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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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올해 동해 NLL 일대에 오징어 어장이 형성돼 북한 어선들이 NLL을 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이 외화 조달을 위해 중국에 넘긴 동·서해 조업권 때문에 북한 조업구역 내 북·중 어선 간에 충돌도 잦아졌다고 덧붙였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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