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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HI★인터뷰③] 조정석 “♥ 거미, 내 삶의 ‘짝’..결혼 추천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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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배우 조정석이 아내 거미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잼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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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이 아내 거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정석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진행된 SBS ‘녹두꽃’ 종영 인터뷰에서 아내 거미에 대한 이야기에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연예계 대표 커플이었던 조정석과 거미는 지난 2013년 지인의 소개로 열애를 시작한 뒤 2015년 연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지난 해 10월에는 5년 열애 끝에 결혼을 하고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결혼 이후 각종 방송과 인터뷰 등을 통해 서로를 향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내며 대표 잉꼬부부로 거듭났다.

평소 거미는 남편 조정석의 출연작을 꼼꼼하게 모니터링 해주기로 유명하다. 이에 이날 인터뷰에서도 ‘녹두꽃’ 방송 중 거미가 모니터링을 해줬냐는 질문이 전해졌다.

“거미 씨는 언제나 제 출연작을 잘 봐주고, 응원도 많이 해주는 분이니까 이번 작품도 그랬어요. 그런데 지금 거미 씨도 전국투어를 하고 계시다보니 모니터링을 예전처럼 자주 해주고 그런 시간은 전보단 조금 적었죠. 그 분도 바쁘시다 보니. 저도 거미 씨 공연을 못 봤고요.”

앞서 거미는 남편 조정석의 출연작 OST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보시는 분들의 몰입도가 깨질 것 같아 거절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조정석 역시 이 같은 이야기에 공감을 표했다.

“물론 거미 씨가 제 출연작의 OST를 불러주시면 너무 영광이죠. 영광이지만, 저도 거미 씨의 이야기에 어느 정도 동감해요. 일리 있는 이야기 같고. 언젠가는 불러주실 건지, 아니면 영원히 안 부르실 예정이신 건진 잘 모르겠지만 거미 씨의 이야기에 동감하기 때문에. 언젠가 기회가 닿으면 또 모르겠죠.(웃음)”

이어 조정석은 최근 거미가 한 방송에 출연해 “결혼을 추천한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이야기에 대해 미소를 지으며 “저희가 그런 부분이 잘 맞는다”고 말을 이어갔다.

“희한한 건, 저도 인터뷰나 방송에서 그런 질문을 받는다면 똑같이 대답할 것 같았어요. 거미 씨와 제가 생각이 참 잘 맞아요. 저 역시 같은 마음이고, 결혼을 추천하고 싶어요. 저희들이 살아가면서 작품 고민이나 예술적인 고민들이 많겠지만, 그 외에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여러 가지 고민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것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고민하고, 도와주면서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 너무 좋아요. 하나가 아닌 둘, 둘인데 하나같고.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웃음) ‘짝’인 거죠. 짝.”

한편 조정석은 지난 13일 종영한 ‘녹두꽃’에서 자신의 과거를 향해 봉기한 동학군 별동대장 백이강 역을 맡아 열연했다. 조정석은 변주하는 백이강의 드라마틱한 삶을 디테일하고 절제된 연기로 표현해 내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 번 입증해내는 데 성공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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