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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LG유플러스, 블록체인 기반 휴대폰 보험금 간편 청구 "서류 제출 불편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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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LG유플러스는 오는 17일부터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휴대폰 보험금 간편 청구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 앱을 통해 고객은 서류를 제출하는 불편이 없어지고, 사고 당일 보상도 가능해진다.

또한 앱에서 보상받을 휴대폰을 선택하고 가까운 매장을 조회 및 방문해 사고 당일 휴대폰 수령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상호간 데이터를 공유하고 동기화하는 기술인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을 적용, 휴대폰 보험금을 지급받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LG전자, KB손해보험과 공유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 시스템은 LG CNS의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Monachain)’을 기반으로 개발 및 구축됐다.

이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보험사에 보상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서비스 센터 수리내역, 영수증 등의 정보가 보험사에 공유돼 보험 청구를 위한 여러 수작업 단계와 서류 심사 시간이 줄어들어 보험금 수령이 빨라진다.

보험금을 더 받기 위한 수리 영수증 조작 등의 서류 위변조 행위도 원천 차단된다.

복잡했던 보상 접수는 고객 관점의 사용자 UI를 적용해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접수 과정을 단계별로 안내해 직관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서술형으로 작성하던 13가지 사고 접수 문항은 선택형으로 8가지만 간략히 작성하면 된다. 접수 후 진행 상황은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LG유플러스에 등록된 카드번호 또는 은행계좌로 앱 로그인이 가능해 휴대폰을 분실한 상태에서도 다른 휴대폰을 통해 휴대폰 보험금 간편 청구를 할 수 있다. 통신료를 은행이체로 납부하는 고객은 등록된 은행계좌로 보험금이 자동 지급된다.

LG유플러스 이종서 고객유지담당은 “이번 휴대폰 보험금 간편 청구 시스템은 휴대폰 분실 및 파손 보험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통신사, 제조사, 보험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첫 사례”라며 “향후 다른 제조사와 협력해 서비스 이용 범위를 확대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절감된 비용으로 고객 보상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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