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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스전용차로 위에 '자전거 고속도로'…2년 내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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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교량 관광 특화 자전거도로망'도 구축

문정, 마곡, 항동, 위례, 고덕강일은 '생활권 자전거 특화지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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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전용차로 위에 자전거전용도로를 설치하는 개념도. (서울시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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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콜롬비아)=뉴스1) 홍기삼 기자 = 서울시가 15일 추진방침을 발표한 '서울형 자전거 하이웨이 CRT(Cycle Rapid Transportation)'는 항구 위 공간에 만든 코펜하겐의 자전거 고가도로 '사이클 스네이크'(Cycle Snake), 열차 지상역사 상부 공간을 활용해 건설 예정인 런던의 '스카이 사이클'(Sky Cycle)처럼 '사통팔달 자전거 간선망'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자전거 도로망이 차도 옆 일부 공간을 할애한 불안한 더부살이 형태였다면, 이번 CRT 구상은 차량, 보행자와 물리적으로 분리된 자전거만을 위한 별도의 전용도로 시설이란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지상구조물이나 도로 상부 등 혁신적 공간 활용으로 '캐노피형 CRT', '튜브형 CRT', 도심 속 녹지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는 '그린카펫 CRT' 등 사람을 최우선하는 도로 공간이라는 서울시 교통철학과 도시 구조물의 특색에 부합하는 형태로 추진한다.

캐노피형의 경우 현재 서울의 버스전용차로 위에 설치해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내 중앙차로가 있는 주요간선도는 128.8㎞에 달한다. 버스전용차로 위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든다면, 서울 시내에서만 128km에 달하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이론상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이날 중남미를 순방중인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콜롬비아 보고타시 비레이공원(Virrey Park)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금 한강에만 자전거 간선축이 되어 있는데 앞으로는 서울 도심에 대부분 간선축에 자전거 도로를 만들겠다"라며 "특히 기존에 버스 중앙차로 상부에 일종의 캐노피형으로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그야말로 아무런 방해 없이 맘껏 달릴 수 있게 하면 아마도 자전거가 거의 버스나 지하철이나 다름없는 대중교통의 하나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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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높이'였던 가로변 자전거 도로는 추진 중인 녹색교통지역 확대와 도로공간 재편과 연계해 과감히 차도를 축소하고 '보도 높이'로 조성한다. 차로와 물리적으로 분리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보장할 계획이다.

한강교량을 활용한 테마가 있는 자전거도로망과 5개 생활권 자전거 특화지구도 조성한다.

가양대교(서울식물원~하늘공원), 원효대교(여의도공원~용산가족공원), 영동대교(압구정로데오거리~서울숲) 등은 교량과 주변의 관광자원과 연결해 피크닉, 나들이에 특화된 '한강교량 관광 특화 자전거도로망'으로 구축한다. 자전거도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한강교량과 구조물 개선도 추진한다.

문정, 마곡, 항동, 위례, 고덕강일 5개 도시개발지구는 '생활권 자전거 특화지구'로 조성한다. 각종 개발사업과 연계해 총 72㎞에 달하는 자전거도로를 만들고(자전거도로율 40% 이상), 따릉이 대여소도 집중적으로 설치해 주거지-업무시설-지하철역 간 자전거 이용이 편리하도록 만든다.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기 위해 기존 차도를 좁히면 차량 혼잡이 발생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박 시장은 "기존 시설의 위나 아래나 옆에 별도의 자전거 전용의 큐빅형식 등으로 만들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자동차 이용자와는 전혀 방해되지 않는 새로운 혁신적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2년이면 충분히 완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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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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