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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팝인터뷰②]김동준 "어린시절 이정재 동경..소지섭·송승헌 만났을 때처럼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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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김동준/사진=메이저나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김동준이 선배 이정재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동준은 지난 13일 시즌1이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하 보좌관)에서 이정재와 각각 국회의원실 인턴 ‘한도경’, 보좌관 ‘장태준’으로 조우해 연기 호흡을 맞췄다.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김동준은 어린 시절 이정재의 팬이었는데, 이번에 함께 하면서 더 반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김동준은 “매 작품 할 때마다 소년 같은 마음이 있다. 소지섭 선배님도, 송승헌 선배님도 처음 만났을 때 신기했다”며 “이정재 선배님의 경우는 더 그랬던 게 캐릭터상 촬영 전부터 그런 감정(동경)이 섞여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지냈다”고 전했다.

이어 “김동준이라는 사람이 이정재 선배님을 바라보는 시선과 ‘한도경’(김동준)이라는 사람이 ‘장태준’(이정재) 보좌관을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비슷하다 싶었다”며 “‘한도경’이 아버지가 산재로 힘들 때 도움을 준 ‘장태준’ 보좌관을 통해 꿈을 품게 되듯 나 역시 어릴 때 이정재 선배님을 봐오면서 동경해온 게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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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사진=강혜린 기자


또한 김동준은 “내가 선배님께 먼저 살갑게 다가가야 했는데, 사람이 너무 좋아하면 말을 잘 못하는 게 있지 않나. 촬영 초, 중반에는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눈도 잘 못마주치고, 칭찬해주시면 마냥 들뜨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선배님의 작품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디테일한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촬영장에서 선배님은 캐릭터뿐만 아니라 작품 전체를 보시더라. 감독님이 내게 ‘너도 연기와 연출을 함께 생각하고 공유할 수 있는, 전체를 볼 수 있는 배우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해주셨다”고 알렸다.

뿐만 아니라 김동준은 “촬영장에서 선배님을 볼 때마다 너무 멋있으셔서 영화 같다는 생각을 한다. 연기도 잘하시지만 인품도 너무 좋으시다”며 “나 역시 선배님 덕에 조금 더 과감해질 수 있었다. 선배님께서 ‘연기할 때 불편한 게 있는데 나 배려한다고 억지로 하지마. 넌 네 연기 갖고 하는 거고, 난 내 연기 하는 거니 서로 부담감 없이 촬영하자’라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했다. 늘 잘 끌어주신다”고 이정재에게 감사를 표했다.

“기라성 같은 선배님, 선생님들과 지내면서 배우로도 그렇고, 사람으로도 그렇고 살아가면서 어떤 생각을 하면 좋은지 고민에 대해 많이 알려주셨다. 또 찾아가야 할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주셨다고 할까. 이번에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성장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한편 ‘보좌관’ 시즌2는 오는 11월 월화드라마로 방영을 앞두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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