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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다뉴브 참사 잊었나...패키지여행 문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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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 훈 /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패키지 해외여행 사고에 대해서 한양대 관광학부의 이훈 교수를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27명이나 다친 큰 사고였습니다. 그런데 패키지 여행을 가보면 어느 여행사에 분명히 소속된 운전기사가 아니라 가격이 싼 노동력을 끌어오기 위해서인지 이 나라 사람도 있고 저 나라 사람도 있고 누가 운전을 하는지 종잡을 수가 없더라고요. 이게 운전기사 통제하는 게 어려운 건가요?

[인터뷰]

참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얼마 전에 헝가리의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고요. 최근에 여행에서 여러 가지 사고들이 많이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에 여행이 굉장히 많이 늘었습니다. 우리나라분들이 작년에 거의 3000만 가까이 해외여행을 했고 올해는 그 수치를 넘을 것으로 보이고요. 또 우리나라에 오시는 분들도 작년에 1500만 명이었는데 올해는 그것보다 훨씬 많이 늘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여행이 많아지다 보니까 사고들도 많아지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특히 이번 같은 경우에 여행사의 구조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대형 여행사든지 여행사들이 고객들을 모집을 합니다. 모집을 하면 좀 큰 여행사의 경우는 현지에 자회사가 있는 여행사가 있기도 하고요. 그렇지 않고 작은 데는 현지에 있는 여행사와 연계를 해서 행사를 진행을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하다 보면 여기 현지에서 모집할 때와 다르게 현지에서 진행되는 경우들이 나타나는 거죠. 이번의 경우도 아마 현지의 차량이나 기사의 경우는 현지 여행사가 관할을 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충분히 그게 다 통제가 되지 못하고 안타까운 이런 사고로 이어진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태국에서 패키지 관광을 하던 상황에서 한 노인이 숨지는 사고도 있었고요. 그다음에 꼭 문제는 가이드가 어떤 선택 관광을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 이런 것들이 꼭 끼어들더라고요. 가이드는 그거 가지고 수입을 잡아야 되는 건가요?

[인터뷰]

실제로 보면 너무 낮은 상품의 가격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우리가 사실 마이너스투어피 또는 제로투어피 이런 식의 용어들이 있습니다. 실제 여행 상품이 그 전체 여행 과정들을 다 소화할 만큼의 충분한 비용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현지에서 진행할 수 있는 행사비, 이걸 지상비라고 하는데 이 지상비가 실제로 마련되지 못하고 그러다 보니까 이것을 보완을 해야 돼요.

이게 쇼핑이라든지 옵션 투어로 진행이 돼야 되는데요. 아마 이 경우에는 스노클링이라고 하는 옵션투어를 진행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연령대가 70대였기 때문에 무리하게 진행이 된 것 같고, 그것이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데 여행사의 수익을 올리는 구조라는 것 자체가 관광객들한테 뭔가 강요를 하거나 무리를 하지 않으면 수익을 낼 수 없는 정도의 시장 상황입니까?

[인터뷰]

이게 참 어려운 부분입니다. 오랫동안 고착이 되어온 것도 있고요. 그리고 여행 패키지의 모든 것들이 다 그렇다고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사실 프리미엄 패키지 같은 경우는 그런 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고요. 또 지역별로 다르기도 합니다.

대체로는 동남아시아 지역이 초저가 여행 상품들이 좀 많고요. 유럽 같은 경우는 그보다는 나은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초저가 여행 상품의 경우는 실제 여행 가격 안에 수익을 담아내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현지에서 그런 쇼핑과 옵션이라고 하는 것들이 더해져야 가이드라든지 현지 여행사들의 수익이 보완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행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꼭 패키지가 나쁘다는 뜻은 아니지만 사고가 나보면 패키지에서는 큰 사고가 나거나 여럿이 다치거나 하기 때문에 무리한 일정이나 이런 것들이 없었으면 하는 거고요. 마지막으로 어떤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데 이것은 어떻게 고쳐내야겠다는 것을 짚어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거는 사실 여행사만이 다 해결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여행사도 분명히 질 좋은 상품들을 만들어내야 되고요, 수익 구조가 여행 상품에서 나올 수 있는 이런 구조를 만들어내야 여행이 지속 가능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정부나 관광협회 차원에서도 노력을 해 줘야 됩니다. 좋은 여행 상품의 질들이 유지될 수 있고 그런 상품들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들이 많이 나와야 되고요. 사실은 또 소비자도 굉장히 큰 역할을 합니다. 여행사 쪽에서는 이런 이야기도 합니다. 가격이 낮으면서 좋은 상품은 없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래서 소비자도 조금 더 안목이 높아져야 될 것 같습니다.

호텔이라든지 음식점이라든지 또는 여행자보험이 잘 돼 있는지, 아니면 옵션 같은 것들이 어떻게 형성돼 있는지 꼼꼼하게 보고요. 또 너무 낮은 가격보다는 적절한 가격의 상품들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여행 상품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고요. 그렇게 할 때만이 좋은 여행 상품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이 여행산업의 구조들도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거기에서는 소비자도 해야 될 일이 있는 거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훈 교수님 오늘 도움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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