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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빗나간 이재용 행보…日 금융권 인사 왜 만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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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일요일 일본으로 급히 건너갔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르면 오늘(12일) 밤에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일본의 대형 은행 사람들과도 많이 만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박찬근 기자가 그 이유 취재했습니다.

<기자>

SBS 취재 결과, 오늘 밤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출발하는 전용기 한 대가 김포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탑승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7일 급히 일본행을 택한 이 부회장은 당초 예상된 2박 3일을 훌쩍 넘겨 6일째 일본에 체류했습니다.

베일에 싸인 일정이었지만 불화수소 등 반도체 소재 업체를 주로 만날 거라는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이 부회장이 미쓰비시 UFJ 금융 그룹 등 일본 3대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 고위 관계자들을 주로 접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행보의 배경에는 일본 금융계에서 빌려 쓰는 자금과 관련돼 있다는 추측이 우선 제기됩니다.

수출 규제 장기화로 삼성의 실적에 타격을 받게 되면 신용도가 흔들리고 금리 상승 등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는 만큼, 그동안의 신뢰를 확인시키는 메시지를 선제적으로 전달하려 했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삼성의 자금력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일본 정계와 재계에 두루 영향을 미치는 금융권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삼성의 입장과 해법을 간접 전달하려는 취지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주완/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 : 정말 금융 거래와 관련된 것 (때문이라기)보다는 그 금융 기관에 있는 누군가의 인맥을 통해서 이러한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귀국 후 비상시에 대비한 사업전략을 재정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CG : 최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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