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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다이아몬드' 나오는 세계 최대 광산 37년만에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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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아가일 광산…저가품 다량 생산에 수익성 악화

뉴스1

러시아산 핑크 다이아몬드 <자료 사진>©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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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분홍색으로 영롱한 다이아몬드가 생산되는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광산이 37년만에 폐쇄될 예정이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호주 서부 오지에 위치한 리오틴토 그룹의 아가일 광산은 잔여 수요를 다 맞춘 후 내년 말까지만 생산하고 문을 닫겠다고 발표했다. 리오 틴토 측은 "2020년 후반에 가동을 멈추고 이 부지의 재건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3년 채굴을 시작한 아가일은 다이아몬드 중에서도 가장 비싼 핑크 다이아몬드의 90%가 생산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소더비는 2017년 4월 리오 틴토의 경쟁업체인 드 비어스가 채굴한 59.6캐럿의 '핑크스타'를 경매에 내놓았고 홍콩 귀금속 업체가 7100만 달러에 사들여 보석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핑크 다이아몬드는 아가일 총 생산량의 0.01% 도 안될 정도로 귀하다. 하지만 아가일은 값싸고 작은 다이아몬드를 다량 생산해 전세계적으로 공급과잉을 불러온 광산이기도 하다.

캐럿당 15~25달러에 팔려 수익성이 좋지 않았던 아가일의 다이아몬드는 급기야 지난해 12월 리오틴토의 일부 고객사들의 구매 거부 사태를 맞았다.

전문가들은 소비자의 수요가 더는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아가일의 폐쇄가 다이아몬드 가격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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