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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서울 문래동 식수 제한 권고 22일 만에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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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문래동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한 어르신이 급수차를 이용해 손을 닦고 있다. 2019.6.21.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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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붉은 수돗물'이 나온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에 대한 식수 제한 권고가 22일 만에 해제됐다.


서울시는 12일 오후 6시 문래동 5개 아파트에 내려진 식수 제한 권고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제기돼 식수 제한 권고가 내려진 지 22일 만이다.


시는 민관합동조사단과 함께 이날 문래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그간 3차례에 걸쳐 진행된 먹는물 수질 기준 검사에서 60개 모든 항목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수계 전환과 관 세척 등 수질 개선 작업 이후 안정적인 수질이 확보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는 침전물 유입이 꼽혔다. 노후 수도관에서 나온 침전물이 아파트 배관으로 유입돼 붉은 수돗물이 나왔다는 것이다. 문제가 된 수도관은 1973년 영등포구청역~도림교 구간에 매설된 노후 수도관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권고 해제 이후에도 일주일간 문래동 일대 수질 상태를 주기적으로 측정·공개하는 한편 수질자동측정기를 6곳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사고 원인이 된 노후 수도관은 올해 말까지 모두 교체하고, 피해 주민들에게는 필터 교체 비용 지원·수도요금 감면 등을 조치할 방침이다.


시는 또 시내에 남아 있는 노후 상수도관 138㎞ 중 119㎞를 연내 교체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남은 19㎞를 바꾸기로 했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철저한 수질 감시와 노후관 교체를 통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개선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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