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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美하원, 국방수권법안에 '한국전 종전 촉구' 조항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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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안 가결…"종전에 대해 첫 입장 취한 것"

민주당 로 카나·브래드 셔먼 의원 추진해

뉴스1

미국 민주당 소속 로 카나 하원의원.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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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미국 하원이 11일(현지시간) 2020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 수정안에 한국전 종전을 촉구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여성평화단체 위민크로스DMZ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한국전 종전을 촉구하는 조항이 들어간 개정안을 가결했다.

미 의회가 한국전쟁 종전의 필요성에 대한 입장을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정안은 민주당의 로 카나·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이 추진했다.

단체는 개정안이 한반도 비핵화의 현실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외교가 필수적이며 한국전쟁의 공식 종전 또한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틴 안 위민크로스DMZ 사무총장은 "이번 표결은 판을 바꾸는 것(게임 체인저)"라며 "이건 미국민들이 가장 오래된 미국의 분쟁을 끝내길 바라며, 수십년간 지속된 적대감을 평화 협정으로 끝내는 것이야 말로 핵위기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라는 분명한 사인"이라고 말했다.

인도주의 단체 미국퀘이커봉사위원회(AFSC)는 "한국전쟁은 종종 미국에서 '잊혀진 전쟁'으로 불리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일상인 현실"이라며 "이번 표결은 70년 가까이 이어진 전쟁의 근본 원인을 확인하고 종식시키기 위한 의회의 칭찬할 만한 조치"라고 말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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