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성인 1005명에게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5%가 긍정 평가했고 45%는 부정 평가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어느 쪽도 아님은 4%, 모름/응답거절은 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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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0%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27%), '외교 잘함'(22%)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그외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복지 확대'(5%), '전반적으로 잘한다',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 '평화를 위한 노력'(이상 4%),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3%), '서민 위한 노력', '소통 잘한다',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4%)과 함께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외교 문제'(이상 10%) 등을 꼽았다.
이밖에도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이상 3%), '최저임금 인상', '북핵/안보', '주관, 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2%)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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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 모두 40%대인 상태가 8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이번 한국갤럽 조사는 총 통화 6849명 중 1005명 응답을 완료해 1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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