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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집값 과열에..HUG, 광주 광산구 등 대·대·광 6곳 고분양가 관리지역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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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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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값 과열 양상을 띠고 있는 대구 중구, 광주 광산구·남구·서구, 대전 서구·유성구 6곳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이로써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기존 34곳에서 40곳으로 늘어났다. 정부가 지난달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대한 분양가 심사 기준을 강화한데 이어 적용 지역도 확대하면서 분양가 통제 고삐를 더 바짝 죄는 모습이다.

HUG는 최근 주택시장 상황을 반영해 고분양가 사업장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대구 중구, 광주 광산구·남구·서구, 대전 서구·유성구 6곳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12일 밝혔다.

HUG 측은 “최근 집값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과열현상이 주변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6개 지역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HUG의 분양가 심사 결과에 따라 분양보증 여부가 결정된다.

2016년 8월부터 시작된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서울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돼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시, 광명시, 하남시, 성남시 분당구, 세종시, 대구 수성구, 부산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 등 34곳에 적용돼 왔다. 이번 조치로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40곳으로 늘어났다.

HUG는 주택시장의 혼선을 방지하고자 2주 동안 유예기간을 거친 후 이달 26일부터 이들 6개 지역에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HUG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대한 분양가 심사 기준도 강화했다. HUG에 따르면 3.3㎡당 분양가는 △최근 1년 내 분양한 사업장 평균·최고 분양가 100% 이내 △1년 내 분양한 사업장이 없을 땐 평균분양가 105% 이내 △준공 후 10년 이내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 이내 등을 기준으로 정해야 한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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