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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단 하나의 사랑` 종영①] 김명수♥신혜선 해피엔딩, 다시 보고 싶은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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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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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단 하나의 사랑’이 찰떡 궁합을 보여준 신혜선과 김명수의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 연출 이정섭)이 11일 방송된 31회와 3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드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스틱 천상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이날 방송에는 김단(김명수)과 이연서(신혜선)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단은 신의 부름을 받고 하늘로 돌아갔다. 신은 천사 김단에게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인간을 사랑한 죄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대천사의 간곡한 기도와 큰 죄의 유혹에서 스스로 물러난 것, 그리고 이연서의 아름다운 춤을 기꺼이 받아 죄를 사하겠노라 말했다.

김단은 이연서를 찾아가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김단은 이연서에게 사람답게 살라는 말고 함께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며 떠나갔다. 김단은 신에게 받은 생명을 이연서에게 선물했다. 병원에서 깨어난 이연서는 김단이 떠났다는 사실을 깨닫고 오열했다.

3개월 후, 이연서는 판타지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지강우(이동건)은 뉴욕으로 발령을 받았고, 금니나(김보미)는 발레학원 선생이 됐다. 이연서는 김단과 다시 만날 것 같다고 예감했고, 그의 환상을 보게 됐다. 하지만 이는 실제였다. 김단은 이연서를 지켜보고 있었다.

이연서와 김단은 공원 벤치에서 재회했다. 혼자 눈물을 흘리던 이연서는 어느 순간 김단의 존재를 알아챘다. 김단은 이연서가 자신을 알아보자 깜짝 놀랐다. 그때, 김단의 가슴에 꽂혀있던 천사 손수건이 사라졌다. 이연서는 “올 줄 알았다”며 김단을 끌어안았다. 두 사람은 뜨거운 포옹을 나눴고, 미소와 함께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김단은 신에게 “영겁의 시간이 막막한 흑백이라면, 인간은 부서질 듯 찬란하게 색색으로 빛난다. 그래서 재미있다”며 “기적처럼 내린 사랑으로 행복하게 살아가겠다. 부서질 듯 찬란하게 반짝반짝 빛나면서”라고 마지막 보고서를 올렸다.

‘단 하나의 사랑’은 모든 것을 잃고 절망에 빠진 발레리나 이연서와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고뭉치 천사 단이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려냈다. 천사라는 판타지적 소재와 발레를 통해 인간과 천사의 애절한 사랑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다소 유치할 수 있는 설정과 어설픈 천사 날개 CG 등이 때로는 몰입을 방해하기도 했으나, 신혜선 김명수 이동건 김보미 김인권 도지원 우희진 등 배우들의 열연이 ‘단 하나의 사랑’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살렸다.

무엇보다 커플로 호흡을 맞춘 신혜선과 김명수의 케미스트리가 빛났다. 두 사람은 각자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신혜선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몰입도를 높였고, 김명수도 천사 역할을 잘 그려냈다.

여기에 더해 신혜선과 김명수는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귀엽거나 사랑스럽게 혹은 애틋한 로맨스를 펼쳐내 응원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다시 보고 싶은 케미스트리로, ‘단 하나의 사랑’을 빛나게 했다.

‘단 하나의 사랑’ 후속으로 새 수목드라마 ‘저스티스’가 방송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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