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슈머 시대-슬기로운 치과생활 <24>원격판독]④판독기준 3단계
치과에서 파노라마영상 판독 결과 이상소견이 나왔을 때 CT(컴퓨터단층촬영), 추가 임상진단 등 추가 검진이 필요하다고 할 때가 있다. 큰 병이 아닌가 싶어 덜컥 겁이 날수도 있고 과잉진료 아닌가 의심이 들 수도 있다.
치과에서 얘기하는 알쏭달쏭한 진단들을 메디파트너치과 영상센터에서 분류한 3단계 판독 기준 중심으로 알아본다.
레벨1은 일반 치과의원에서도 충분히 진단 및 치료가능한 경우다. 레벨3는 대형병원의 협진이 필요한 경우다. 레벨2는 치과의사들도 헷갈리는 진단들이다. 치료가 필요없는 경우가 있고, 추가확인 후 상급병원의 협진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중 △스타프네 △편도석회화 △골경화증 또는 골형성이상 △연조직 석회화는 상급병원의 협진이 필요한 것처럼 보이나 치료가 불필요한 '가짜' 증상들이다. 스타프네는 영상에선 물혹처럼 보이지만 뼈가 선천적으로 비어있는 경우다. 편도석회화는 만성적으로 목감기 심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퇴행성 변화로 치료가 필요 없다. 연조직 석회화도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림프절이 퇴화되며 석회화된 경우다. 골경화증·골형성이상 역시 뼈의 석회화가 심한 경우다.
추가 검진후 상급병원 협진이 필요할 수 있는 경우는 △타석 △낭성 이상소견 △상악동염 △악성종양 의심 등이다. 타석은 요로결석처럼 침샘에 돌이 생기는 경우로 환자가 식사전 침이 안나와 붓고 아픈 증상이 있다면 타석일 가능성이 높다. 낭성은 주머니 모양의 종양으로 양성으로 진단되면 상급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상악동염은 위턱뼈 속 비어있는 공간인 상악동에 염증이 생긴 경우다. 악성종양으로는 구강암, 설암 등이 있다.
이밖에 △과잉치나 △치아종은 치아가 여러개 난 경우로 치료 여부는 환자별로 다르다. △TM조인트 이상소견은 턱관절 뼈에 이상이 있는 경우이며 △임플란트 주위 이상소견은 임플란트가 염증 등으로 뼈에 잘 붙지 않은 경우로 모두 치과의원에서 치료 가능한 증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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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기자 yune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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