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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알라딘'-'기생충', 천만이 보인다?…현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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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SBS funE | 김지혜 기자] 영화 '알라딘'과 '기생충'이 천만 관객 돌파를 위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알라딘'은 누적 관객수 946만 4,364명을 기록 중이고, '기생충'은 983만 8,642명을 기록하고 있다.

'알라딘'은 일일 박스오피스 2위, '기생충'은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천만 돌파까지 각각 54만 명, 17만 명을 남겨두고 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개봉과 함께 두 영화의 기세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평일 각각 7만 명, 2만 명 가량의 일일 관객을 모으고 있어 천만 돌파는 가시권이다.

분수령은 이번 주말이다. 지금과 같은 속도를 유지한다면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주말까지 이 페이스를 이어가지 못한다면 안갯속에 빠질 수 있다. 특히 오는 17일 '라이온 킹' 개봉이 예정돼 있어 두 영화의 스크린이 다음 주부터 대폭 줄 가능성이 크다.

두 편의 영화가 천만 금자탑에 오르면 2019년 상반기에만 '극한직업', '어벤져스:엔드게임'까지 총 4편의 영화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초유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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