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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양파 풍년에 농가 울상…'양파 팔아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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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소비촉진 이어달리기 행사'(농식품부)·'양파 팔아주기 운동'(농협) 등 캠페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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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에서 열린 양파·마늘 소비 촉진 캠페인에서 양파를 구매하고 있다. 2019.7.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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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마늘 풍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를 돕기위한 소비촉진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본부, 소속기관 및 유관기관 등 11만 농림가족이 참여하는 '양파·마늘 소비촉진 이어달리기' 행사를 다음 달 까지 한달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작황 호조로 생산량이 늘어난 양파·마늘 농산물과 가공제품(즙, 짱아찌, 환 등)을 대상으로 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종자원, 축산물품질관리원 등 각 기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소비촉진을 홍보하고 사전 판매접수를 하기로 했다.

이개호 농식품부장관은 "11만 농림가족이 농업인과 한마음 한뜻이 돼 온정을 나누는 따뜻한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민들께서도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주요 농산물에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파는 단백질·탄수화물·비타민C·칼슘·인·철 등의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고, 지방과 콜레스테롤 축적 예방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마늘의 알리신은 면역력 증가와 암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농협도 범 임직원이 함께하는 '양파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농협은행 등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한 고객사은행사품로 양파를 소비하는 가 하면 식재료가 필요한 무료급식시설에 양파를 전달해 소외계층을 돕는 방식이다.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지난 달 서울 용산구 '따스한 채움터'를 찾아 양파 12톤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도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고통분담에 동참했다. 공사측은 최근 가락시장내 4개 청과 도매시장법인, (사)희망나눔마켓 등과 함께 양파 30톤을 서울시 25개 자치구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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