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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마시면 독, ‘물 중독’ 피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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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아름다운 피부를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는 필수다.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사무실이나 피트니스 등 다양한 장소에서 물병을 휴대하고 수시로 물을 마시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탈수증을 예방하기 위해 물을 더 많이 마시려 노력한다. 하지만 과도하게 물을 많이 마시면 오히려 ‘물 중독’에 걸릴 수 있다. 미국 건강의학포털 Healthline에서는 물을 적당히 마시는 것이 건강함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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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루에 얼만큼의 물을 마셔야 할까?
수분은 혈압과 심장박동수, 근육 기능, 인지 등과 같은 신체 기능에 큰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정확하게 얼만큼의 물을 마셔야 하는지 알기는 쉽지 않다. 나이와 성별, 식습관, 활동량, 그리고 신장 질환이나 임신 등과 같은 특수한 건강 상태에 따라 매일 마셔야 하는 물의 양은 달라지기 때문이다. 세계 보건기구 WHO에서 권장하는 하루 물 섭취량은 1~1.5L로 약 8컵 정도의 양이며, 전문가들은 체중 절반의 양을 마시라고 권한다. 예를 들어 150lb(68kg)인 사람은 하루 총 75oz, 즉 2.2L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좀 더 자세한 물 섭취량은 미국 의학연구소 Institute of Medicine(IOM)에서 제공한 자료를 참고하길 바란다.

나이별 적정 하루 물 섭취량
1~3세 1.3L
4~8세 1.7L
9~13세 남자 2.4L, 여자 2.1L
14~18세 남자 3.3L, 여자 2.3L
19세 이상 남자 3.7L, 여자 2.7L

여기에서 권장하는 물 섭취량은 챙겨 마시는 물뿐만 아니라 음식에서 나오는 물도 포함된다. 중량을 알 수 있는 음식을 비롯해 과일이나 채소, 유제품 등도 상당한 양의 물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어떻게 될까?
우리의 몸은 끊임없이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체내에는 수분 외의 영양분도 함께 일정량을 유지하며 혈액 속에 녹아 몸 전체를 돌아다닌다. 그중에는 소금도 포함되어 있는데, 갑자기 너무 많은 양의 물이 몸속으로 들어오면 소금의 농도가 옅어질 수밖에 없다. 이 현상을 ‘저나트륨혈증’이라고 부르는데, 체내의 체액이 희석되고 균형이 무너지고 뇌세포 안으로 수분이 이동해 뇌에 부종을 초래한다. 저나트륨혈증 증상은 두통, 오심, 구토 등이며 심하면 정신 이상, 의식 장애, 호흡 곤란이 나타나고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더운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오랜 시간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땀으로 배출된 나트륨이나 칼륨을 보충하기 위해 물보다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배뇨 과정을 통해 체내의 과도한 수분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신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 역시 물을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더운 날씨에 목이 마르는 것은 당연한 증상이지만, 끊임없이 물을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몸에서 보내는 신호일 수도 있으니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ysr0112@mcircle.biz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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