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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이사 후 특별한 이유 없는 피부질환 발생은 수돗물이나 녹물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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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리는 평생에 몇 번의 이사를 경험하게 되는데 매일 생활하는 주거환경은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 새집으로 이사를 하는 경우 벽지나 바닥재 등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유해물질로 인해 눈이 따갑고 목이 칼칼해지거나 심하면 기침이 나고 피부가 가려워지는 새집증후군을 경험하게 된다.


반대로 오래된 헌집으로 이사를 한 경우 곰팡이나 집 먼지 진드기, 노후된 배수관에서 올라오는 메탄가스와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이산화황 등의 유해가스가 호흡기 질환과 두통, 구토, 현기증, 메스꺼움, 피부병 등의 원인이 돼 아토피나 알레르기, 천식, 소화장애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1994년 4월 이전에 허가된 노후주택이라면 수도관이 아연도 강관을 사용해 철을 감싼 도금 아연이 소모되고 벗겨져 시간이 지날수록 부식 방지 효과가 떨어지고 온수에서 급격한 녹이 생기는 문제가 있어 수돗물에서 ‘녹물’이 나오고 수압이 약해져 물 사용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


녹물 문제는 비단 옥내 상수도관 노후화 만의 문제는 아니다. 전국에 깔린 옥외 상수도관의 약 32.4%인 6만km가 설치된 지 20년이 넘으면서 수도관로의 부식으로 녹물이 생기고 침전물이 쌓이면서 수돗물을 오염시키고 있다. 최근 인천 서구를 중심으로 발생한 ‘붉은 수돗물’과 같은 수질오염 사고가 전국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사 후 특별한 이유 없이 피부질환이 생기거나 악화되었을 때 수돗물을 의심해 봐야 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녹물로 오염된 수돗물을 씻는데 사용하면 피부를 자극해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 시킬 수 있고 각종 피부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듀벨의 관계자는 "노후화된 배관과 물탱크를 지나오면서 수돗물이 오염되는 만큼 씻는 물도 정수해서 사용할 필요가 있다"라며 "정수기로 식수를 정수해서 마시 듯 생활수도 생활수 필터를 사용해 정수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한편, 듀벨(Dewbell)은 2000년 설립 이후 샤워기, 세면대, 싱크대, 세탁기 등 집안의 모든 수도꼭지에 누구나 쉽게 연결할 수 있는 '수도애', '싱크애', '샤워애' 등 녹물필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해 오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생활수 필터, 샤워기, 정수기 및 연수기를 제조ㆍ판매해 온 물 전문 기업이다.



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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