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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소래포구항, 국가어항 사업 예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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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한갑수 기자】도심 속 어항으로 수도권 시민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인천 소래포구항의 국가어항 지정에 따른 소래포구항 국가어항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인천시는 소래포구항 국가어항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소래포구항 개발사업은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과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일원에 총사업비 749억원을 투입해 물양장 1010m, 호안 295m, 준설, 매립 등을 통해 어항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소래포구항은 어선 접안시설을 보강하고 어항 부지를 확충해 어업인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임을 고려해 공원 및 친수공간을 조성해 수산과 관광기능을 겸비한 수도권 대표 어항으로 개발된다.

소래포구항은 2015년 4월 국가어항 지정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개발 잠재력이 있는 국가어항 후보지로 선정돼 2017년 4월 국가어항으로 신규 지정됐다. 이후 지난 2018년 4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1년 2개월여 만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번 예타 통과로 소래포구항은 항구의 현대화를 이루는 것과 함께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기초자료조사 용역을 실시한 후 2020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돼 2025년 준공될 예정이다.

국가어항은 이용범위가 전국적이고 기상악화 시 어선 대피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국가가 직접 지정해 개발하고, 관할 지자체에서 관리·운영을 맡는 어항을 말한다. 한편 소래포구항은 1974년 인천 내항이 준공된 후 새우잡이를 하던 소형어선의 출입이 어려워져 소래포구항으로 몰리면서 일약 새우파시로 부상했으며, 지금은 새우, 꽃게, 젓갈 등으로 널리 알려져 연 평균 6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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