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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연대기' PD "제작비 감당 안돼 처음에 고사..호불호 예상했다"[Oh!커피 한 잔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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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28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원석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박소영 기자] tvN ‘아스달연대기’ 김원석 감독이 파트1에 이어 파트2까지 마무리했다. 아직 파트3가 남았지만 작품에 대한 호불호 평가는 지난달 1일 방송된 첫 회부터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원석 감독은 9일 “시청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장르라 어느 정도 호불호가 갈릴 것은 예상했다. 후반작업을 하면서 애정 어린 비판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남은 회차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어렵다”는 반응에 대해선 “연출 계획을 세울 때, 이전에 없던 새로운 세계관을 보여줘야 하는 만큼 초반 이야기의 진행 속도를 빠르게 하기보다 그 세계에 대해 익숙해 지는 시간을 갖고, 대신 그 안의 인물을 따라갈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고자 했다. 1회는 사람이 뇌안탈에게 행한 잔인한 짓과 이 때문에 희생자가 된 아사혼과 라가즈의 비극을 시청자가 따라가길 바랐고, 2회는 그런 과정을 통해 멀리 오지에서 살아가게 된 은섬의 아픔과 고민을 순박한 와한족들의 모습과 함께 그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압도적인 스케일과 영화를 뛰어넘는 영상미에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원석 감독은 “연출자로서 표현하고 싶은 인물이 있었고 도전하고 싶은 비주얼이 있었다. 다만 모든 것을 잘 해내기 위한 엄청난 제작비를 감당할 용기가 나지 않아 처음에는 고사를 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그동안 한국에서 언제나 통했던 안전한 장르의 드라마가 아니기에 더더욱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드라마다. 하고 싶은 마음과, 해 내지 못할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극중 은섬(송중기 분)처럼 두려움을 이겨내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제 결정을 후회하지 않도록 남은 회차 열심히 후반 작업 하고 있다. 애초의 의도가 예상대로 구현이 잘 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씬에 따라 다르다고 말씀드릴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극의 상황에 어울리도록 잘 되었느냐의 최종 판단은 시청자 여러분들이 내려 주시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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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만족도 역시 높다고. 김원석 감독은 “첫 방송 이후 연기자 분들은 고맙게도 드라마에 만족했다. 약간 어렵다고 전해들은 분들도 있으나 대부분 주변에서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더라”고 자랑했다.

‘아스달 연대기’의 강점과 무기에 대해선 “점점 좋게 봐 주시는 분들이 많아 져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처음 작가님들과 만났을 때 작가님들의 고대사와 문화 인류학에 대한 방대한 스터디와 통찰에 놀랐고, 이것이 인간에 대한 애정과 함께 재미 있는 영웅 이야기 속에 잘 녹아 있는 대본을 읽고는 가슴이 뛰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매력적인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라는 김영현, 박상연 작가 특유의 장점과 함께, 고대 인류사에 대한 작가의 통찰을 느낄 수 있는 대본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를 포함한 스태프들과 많은 좋은 연기자들이 이 대본을 잘 표현하기 위해 그 동안 힘을 합쳐 노력해왔다.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아스달 연대기’ 속의 ‘사람’들을 알게 되고 그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재미와 함께 인간에 대한 작가의 통찰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인터뷰2에서 계속)

/comet568@osen.co.kr

[사진] tvN,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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