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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롯데그룹, 매월 8, 18, 28일 ‘양파데이’ 소비진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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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8일 롯데월드타워 내 구내식당에서 롯데지주 황각규 대표이사가 ‘양파데이’ 메뉴를 배식받고 있다. 롯데지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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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최근 생산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농가를 돕기 위해 전 계열사가 ‘양파데이’를 진행해 소비진작에 동참한다고 8일 밝혔다.

‘양파데이’는 숫자 ‘8’이 양파 2개를 묶은 형태와 유사하다는 데에서 착안하여 매월 숫자 ‘8’이 포함된 일자인 8일, 18일, 28일로 정해졌다. 롯데는 이 날에는 롯데 계열사의 모든 구내 식당에서 양파 중심의 식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식단을 통해 월간 약 50만t의 양파 소비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롯데그룹은 예상했다. =

롯데는 8일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구내식당에서 시범적으로 ‘양파데이’를 시행하고, 이후 그룹 내 구내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협력업체들에게 해당 캠페인의 내용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해 이달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 날 롯데지주, 롯데물산, 롯데케미칼이 이용하고 있는 롯데월드타워 구내식당에서는 양파 떡갈비 스테이크와 양파스프, 수제양파피클 등이 제공됐다. 해당 메뉴의 인당 양파 섭취량은 약 295g으로, 이는 기존 일반 식사메뉴의 약 6배에 해당한다.

롯데그룹은 추후 양파 외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농작물들의 소비를 촉진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롯데지주 황각규 대표이사는 “이번 양파데이를 통해 양파의 우수성과 다양한 조리법을 알려 실질적인 양파 소비가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롯데 임직원들의 노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민영 기자 m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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