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의 신작은 ‘기방도령’이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 조선 최고의 남자 기생이 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중 정소민은 허색이 첫눈에 반하는 여인 해원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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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방도령’은 정소민의 첫 사극이기도 하다. 지난 2010년 드라마 ‘나쁜남자’로 데뷔해 그간 수많은 작품을 해왔지만, 사극 연기는 처음이다.
“들어가기 전까지는 걱정이 많았어요. 특히 사극 말투를 해본 적이 없어서 고민이 많았죠. 근데 첫 리딩 후에 두려움이 깨졌어요. 감독님이 너무 틀에 갇혀있지 말고 그냥 편하게 하면 된다고 하셨거든요(웃음). 덕분에 부담을 덜고 시작할 수 있었죠. 오히려 그러고 나니 해원 캐릭터 자체에 더 집중할 수 있었어요. 어떻게 해원을 채워나갈 것인지에 더 집중했죠.”
극중 로맨스를 펼친 이준호와 호흡은 두 번째다. 두 사람은 이병헌 감독의 영화 ‘스물’(2015)에서 한 차례 만난 적이 있다.
“준호 씨가 있다고 해서 너무 든든했어요. 함께 호흡을 맞춰 본 배우가 한 명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처음부터 많이 의지가 됐죠. 또 ‘스물’ 때 단둘이 붙는 신이 하나도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많아서 좋았고요. 아무래도 동갑내기 친구라 서로 장난도 치고 편하게 아이디어 내면서 촬영할 수 있었어요. 서로 힘들 때면 치얼업도 해주고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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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는 좋은 기억이 있는 매체였는데 마침 스케줄이 없을 때 기회가 와서 하게 됐죠. 유튜브는 팬들이 소통을 원하기도 했고 평소에 영상을 찍는 것도 좋아해서 하게 된 거고요. 예능도 사실 전혀 생각이 없었어요. 근데 제안이 온 프로그램이 제가 평소에 관심을 가지는 분야라서 참여하게 됐죠. 취지가 마음에 들었어요. 물론 연기도 계속해야죠. 또 다른 모습 보여드리려고 좋은 작품을 계속 보고 있어요(웃음).”
jjy333jjy@newspim.com [사진=판씨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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