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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꿀잼여행] 제주권: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따라 힘차게…제주마 해변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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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지해수욕장서 7일 개막…제주 해수욕장 11곳 모두 개장, 여름 바다 개방

연합뉴스

제주마들의 해변 무한질주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여름 제주에서 빠트리지 말고 가봐야 할 곳이 바로 바다다.

푸른 바다와 검은 현무암이 어우러진 풍경을 마주하고 바닷바람을 맞다 보면 금세 더위가 가신다.

맑고 시원한 바닷물에 풍덩 뛰어들어 물놀이를 즐기다 보면 더위와 스트레스 모두 날려버릴 수 있다.

특히 이번 일요일(7일)에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백사장이 어우러진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 제주마 해변 경주가 펼쳐진다.

이번 주말 제주 바다를 찾아 무더위를 날려보는 건 어떨까.

◇ "파도와 함께 달린다" 백사장 가르는 제주마 해변 경주

렛츠런파크 제주는 7일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 제주마 해변경주 '2019 곽지 해변을 도르馬!'를 연다.

이 행사는 제주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말의 고장 제주의 대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경주에는 경주마 8마리가 백사장에 마련되는 간이주로 200m를 질주한다.

렛츠런파크 제주의 현역 경주마와 기수들이 참가해 시속 60km 이상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주는 오후 2시와 3시 두 차례 진행된다.

해변 경주에선 실제 경마와 달리 베팅은 할 수 없지만 렛츠런파크 제주가 배부할 응모권 1천600장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경주마들의 시합 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가족이 각각 말과 기수 역할을 맡아 모래밭 20m 구간을 업고 뛰는 달리기 시합이 진행되고, 제주 자치경찰단 기마대와 유소년 승마단이 펼치는 말 퍼레이드 등도 펼쳐진다.

행운 편지 만들기, 여행 추억 엽서 남기기, 무료 초상화 그려주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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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에메랄드빛 바다가 부른다" 해수욕장 11곳 모두 개장

한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제주도 지정 해수욕장 11곳은 이미 모두 문을 열어 여름 피서객을 맞이하고 있다.

협재·금능·이호테우·함덕·곽지 해수욕장은 지난달 22일, 삼양·김녕·신양섭지·표선·중문색달·화순금모래 해수욕장은 지난 1일 각각 개장했다.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협재·이호테우·삼양·함덕의 경우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달간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은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 뒤로 펼쳐진 비양도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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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빛 바다에서 물놀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역시 하얀 모래와 에메랄드빛 바다, 그 뒤로 보이는 서우봉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해변이다.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에서는 햇볕에 달궈진 검은 모래에 몸을 파묻고 찜질하는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은 말 등대와 원담(제주의 전통 어로시설) 등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제주시 곽지해수욕장 역시 에메랄드빛 바다와 백사장이 아름다운 곳이며, 한여름에도 차가운 용천수를 뿜어내는 노천탕이 있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수욕장은 소박한 백사장에 코발트빛 바다 풍경이 아름답고,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섭지해수욕장은 성산일출봉이 내다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을 자랑하며,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금모래해수욕장은 바닷물과 민물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중문색달해수욕장은 해수욕객과 서핑족 모두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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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수욕장 및 물놀이 시설 안내도
[제주관광공사 제공]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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