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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트럼프 “김정은 조만간 다시 만나길..해결책 찾을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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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위터서 판문점 회동 언급

"서두르지 않겠다" 속도조절 재확인

이데일리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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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 회동을 언급하며 곧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이번 주말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해 아주 좋았다”며 “우리는 훌륭한 만남을 가졌다”고 적었다. 이어 “그(김 위원장)는 좋아 보였고 매우 건강해 보였다”며 “나는 조만간 그를 다시 보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김 위원장 건강 관련 발언은 당시 현장에 있던 폭스뉴스 진행자 터커 칼슨이 건강 문제를 거론하자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칼슨은 폭스뉴스 한 프로그램에서 상황을 전하며 김 위원장에 대해 “폐기종 환자처럼 가쁘게 숨을 쉬었다”고 언급해 논란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동안 우리 팀들이 매우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계속되어 온 문제들에 대한 일정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실무협상을 통해 먼저 가시적 성과가 도출된 후 정상 간 재회가 이뤄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서두르지 않는다(No rush). 그러나 우리는 궁극적으로 거기에 도달할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면서 낙관론과 함께 속도 조절의 필요성도 재차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만남 이후 계속해서 트위터를 통해 소감을 전하고 있다. 역사적인 판문점 회동을 전면에 내세워 대표적 외교 치적으로 부각하려는 모습이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 트윗을 통해 “G20 회의를 마친 직후 미국 대표단과 나를 맞아준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시했다. 이어 그는 “그곳(한국)에 있는 동안 북한의 김 위원장에게 우리의 아주 잘 ‘보도된’(covered) 만남을 갖자고 요청한 건 대단한 일이었다. 좋은 일은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다”며 이번 회동에 관한 언론보도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데일리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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