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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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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우승, 시즌 8승 합작..LPGA 타이틀 싹쓸이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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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시즌 2승 3개월 여 만에 세계 1위 복귀

'루키' 이정은 상금, 신인상 부문 압도적 1위

고진영,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 등 3개 부문 선두

이데일리

약 3개월 여 만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로 복귀하는 박성현이 1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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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 1위 박성현(26), 상금 1위 이정은(23), 올해의 선수 1위 고진영(24)까지. 한국 여자골퍼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싹쓸이 하고 있다.

박성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월마트 NS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3라운드 합계 18언더파 195타를 쳐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이날 우승으로 4월 8일자 세계랭킹에서 1위에서 2위로 밀려났던 박성현은 13주 만에 1위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박성현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은 8승을 합작, 역대 최다승인 15승(2015, 2017년) 경신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뿐만 아니라 LPGA 투어 주요 타이틀 부문 싹쓸이 가능성도 커졌다.

1일 현재 ‘루키’ 이정은(23)은 상금과 신인상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6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정은은 이번 시즌 상금 155만4970달러를 획득, 2위 고진영(125만1395달러)에 약 30만 달러 앞서 있다. 신인상 부문에선 889점을 얻어 2위 크리스틴 길먼(미국·385점)에 2배 이상 앞섰다.

4월부터 12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켜왔던 고진영은 2일 발표 예정인 순위에서 2위로 내려올 예정이지만, 올해의 선수(129점)와 평균타수(69.25타) 그리고 레이스 투 글로브 시즌 포인트(2412점) 부문 1위를 질주 중이다. 박성현은 상금랭킹 4위(114만4083달러), 평균타수 3위(69.683타), 올해의 선수 2위(96점)에 올라 있다.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이 타이틀 전 부문을 석권했던 적은 아직 없다. 지난해엔 올해의 선수와 평균타수, 상금왕 자리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게 내준 채 고진영이 신인상을 받았다. 2017년엔 박성현과 유소연이 올해의 선수를 공동 수상했고, 박성현은 신인상을 추가했다. 그러나 평균 타수와 레이스 투 글로브 챔피언의 자리를 렉시 톰슨(미국)에게 내줘 전 부문 석권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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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주요 타이틀 부문 순위표. (사진=LPG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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