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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챈슬러 "팬이었던 태연, 듀엣 작업 너무 좋아..내 목소리도 오래 기억되길"[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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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은애 기자] 챈슬러는 국내 대표하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다. 버클리 음대 출신인 챈슬러는 프로듀싱팀 이단옆차기로 활동하며 수많은 1위곡을 탄생시켰다.

그러다 챈슬러는 2015년부터 보컬리스트로 변신했다. 온전히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믿고 듣는 가수'로 발돋움한 것이다.

이에 힘입어 챈슬러는 지난 5월 발표한 ‘Angel'로도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누군가의 피처링이 아닌, 자신의 이름을 내건 신곡은 무려 2년 6개월만이었다. 그럼에도 챈슬러는 음악 팬들의 호평을 얻으며

Q.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앨범을 만들면서 작업실에만 거의 있었다. 약 2년 정도 작업했다보니까 차근차근 한곡씩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 최근 싱글을 발매했지만 지속적으로 보여드릴 생각이다.

Q.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조바심이 들진 않았나?

조바심은 있었는데 폭풍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였다. 마음을 내려놓고 쉬면서 내 음악에만 집중했다. 여러가지 음악을 하고싶은대로 하면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포인트 등을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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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장 최근 발매한 ‘Angel’에선 태연과 작업했다. 대중성을 고려한 것인가?

‘Angel’은 대중성을 신경쓴 곡이다. 팬분들이 좋아해줌으로써 내가 색깔을 찾아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내가 태연에게 피처링을 부탁한 가장 큰 이유는 팬이라서다. ‘Angel’에 제일 적합할 것 같았다. 오래 전부터 태연의 그룹활동곡, OST를 들으며 이런 아티스트랑 듀엣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다행히 내가 원하는대로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Q. 또 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나?

정말 많다. 특히 에픽하이, 다이나믹 듀오 형들과 함께 해보고 싶다. 어릴 때부터 그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존경해왔다. 힙합을 좋아하게 된 것도 에픽하이, 다이나믹 듀오 형들때문이다. 언젠가 꼭 함께 해보고 싶다.

Q. 아티스트로서 어떤 색깔을 만들어나가고 싶은지?

색깔을 딱 정해둔 것은 없다. 다만 내가 하고싶은 것, 담고 싶은 감정을 계속 보여드리려고 한다. 앞으로 쭉 끊임없이 내 음악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

Q. 프로듀싱팀 이단옆차기로도 많은 성과를 거뒀다.

당시 많은 환영을 받으면서 곡을 내는 것이 신기했다. 나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결과에 있어선 너무 만족한다.

Q. 이단옆차기로서 많은 히트곡들을 탄생시켰다. 지금 성적에 대한 욕심은 없나?

물론 기대는 있고 그걸 이루면 행복할 것 같다. 하지만 그것에 목숨을 걸지는 않는 것 같다. 성적에 대한 것을 내 스스로 강요하면, 좋은 음악이 나올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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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중이 가수 챈슬러로선 어떻게 바라봐줬으면 좋겠나?

선입견 없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차트보다 나의 노래, 목소리에 집중해주셨으면 좋겠다. 특히 ‘목소리가 좋다’라는 칭찬이 제일 뿌듯하다. 물론 노래도 열심히 만들지만 내 목소리를 제일 잘 들려 드리고 싶다. 그 것이 내 음악이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Q. 다음 곡은 어떤 스타일일까?

한가지 확실한 것은 R&B 앨범은 절대 아닐 것 같다. 짙은 장르보다 더 가볍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들려드릴까 한다.

Q. 앞으로 활동목표는?

음악이 좋으면 사람들이 알아서 듣게 된다고 믿긴 하지만, 이 길이 호락호락 쉬운 것은 아니구나라고 느끼고 있다. 차근차근 받아들이면서 열심히 음악을 할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내 목소리가 오래 기억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음악하는 사람들에게 롤모델 같은 존재로 인정받으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밀리언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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