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인터뷰②]전혜진 "이성민과 같은 극단 출신..그때나 지금이나 연기 즐겨"

배우 전혜진/사진=NEW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전혜진이 이성민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전혜진은 신작인 영화 ‘비스트’를 통해 이성민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극단 차이무 출신으로 알고 지낸지 오래된 사이다. 특히 ‘비스트’에서는 이성민으로부터 무지막지하게 맞는 장면이 많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전혜진은 이성민이기에 편하게 촬영했다며 그를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전혜진은 이성민에 대해 “이성민 선배와는 같은 극단이었다. 그때도 평소에는 아줌마 같다가도 연기할 때는 돌변했다. 연기에서 만큼은 욕심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번에 이성민 선배에게 맞는 장면이 많았는데 선배는 때리고 나서 미안하다고 난리가 났지만, 할 때는 인정사정없더라”라고 너스레를 떨더니 “염려를 많이 해줬기에 서로 정말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존재만으로도 기댈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배우 이성민/사진=민선유 기자

또한 전혜진은 “연극 할 때는 몇 개월 이상 같이 작업을 하기도 하고, 지방을 돌기도 하니 끈끈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성민 선배는 말하는 걸 좋아했지만, 사람들 많은 자리에서 크게 나서는 성격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참 잘 나선다. 그게 자리인 것 같다. 주인공 함으로써 주변 모두 더 살뜰하게 챙긴다고 할까”라며 “어느 누구는 갑자기 성공했다고 할 수 있지만, 극단 시절부터 지금까지 연기를 되게 좋아하고 즐긴다. 배우라는 직업이 참 잘 맞는다 싶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이성민, 전혜진이 의기투합한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이성민)와 이를 눈치 챈 라이벌 형사 ‘민태’(유재명)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다. 현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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