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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꿀잼여행] 충청권: 후텁지근 더위를 날려라…서해 최대 대천해수욕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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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km 청정 패각 백사장 명물…논산 채운 솟대마을에선 '해바라기 축제'

연합뉴스

[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보령=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6월의 다섯 번째 주말인 29∼30일 충청권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후텁지근한 날씨 속에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으로 떠나보자.

논산에서는 여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해바라기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린다.

◇ "백사장 펼쳐진 바다로∼"…워터파크에서 더위 날리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서해안 최대 규모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로 연일 북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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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천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3.5km, 폭이 100m에 달하는 데다 조개껍데기가 잘게 부서진 패각분으로 이뤄진 서해안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지난해 방문객이 1천300만 명에 이른다.

대천해수욕장은 바다 밑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얕은 수심과 함께 파도가 거칠지 않아 남녀노소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백사장은 이물질이 섞여 있지 않아 청결하다.

해수욕장 인근 대천워터파크도 개보수를 마치고 29일 개장한다. 운영 기간은 8월 25일까지다.

1만3천884㎡ 규모의 대천워터파크는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길이 310m의 스톰리버, 레이싱 슬라이드, 스피드 슬라이드(2개 라인), 허리케인, 블랙홀, 매직볼, 스플래시 타워 등 각종 물놀이 시설을 갖췄다.

워터파크에서 사용하는 물은 보령시가 제공하는 상수도다.

실내 스파도 가동하며, 가족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패밀리 스파에서는 피부 각질을 제거해 피부관리 효과를 볼 수 있는 닥터피쉬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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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마스타대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시 관계자는 "보령에는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해수욕장과 워터파크가 있어 6월 말부터 많은 피서객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 "해바라기꽃길 걸으며 여름 정취 느껴요"

충남 논산에서 활짝 핀 해바라기를 보며 장맛비 속 여름 정취를 만끽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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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시 채운면 야화1리 솟대 마을에서는 29일 '제4회 해바라기 축제'가 개막한다.

축제는 오전 9시 30분부터 펼쳐지는 풍물, 초청 가수, 색소폰 연주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주민자치프로그램과 야화1리 마을주민들의 합창으로 이어진다.

서각 전시를 비롯해 승마, 공예, 소원패 달기, 메기 잡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하는 등 방문객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정기석 야화1리 이장은 "주민들이 직접 조각한 솟대 뒤로 활짝 핀 해바라기와 노을의 조화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선물"이라며 "많은 분이 오셔서 마을에서 준비한 맛있는 음식과 볼거리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바라기 축제는 2016년 마을 가꾸기와 연계해 시작한 마을 단위 축제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들이 꽃길 조성 등 축제를 직접 준비하는 성공적인 주민주도형 축제로 꼽힌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제5회 행복 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경관·환경 분야에서 은상을 받았으며 올해는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촌축제 지원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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