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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포항 게임노트] '린드블럼 12승+16안타 폭발' 두산, 삼성 9-1 꺾고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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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포항,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27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1차전에서 9-1로 이겼다. 25일 시리즈 1차전에서 2-11로 패한 아쉬움을 씻었다. 두산은 49승 31패를 기록하며 연패에서 벗어났고, 삼성은 2연승을 마감하며 34승 44패를 기록했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은 여전히 삼성 킬러였다. 7이닝 동안 공 93개를 던지면서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2승(1패)째를 챙겼다. 올해 삼성전 평균자책점은 종전 3경기 0.86에서 0.64까지 떨어졌다.

타선은 장단 16안타를 터트렸다.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선취 투런포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에 불을 붙였다.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정진호는 개인 통산 2번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3회초 3점을 뽑으며 삼성 선발투수 덱 맥과이어를 흔들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페르난데스가 우월 투런포로 2-0 리드를 안겼다. 이어진 무사에서 박건우가 중견수 앞 안타로 흐름을 이어 갔고, 김재환이 투수 땅볼로 출루할 때 선행주자 박건우가 아웃돼 1사 1루가 됐다. 최주환과 김재호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박세혁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0이 됐다.

정진호는 3-0으로 앞선 6회초 2사에서 발로 홈런을 만들었다. 우익수 구자욱이 슬라이딩하며 타구를 잡으려 했지만 글러브 앞에서 떨어지면서 뒤로 빠졌다. 그사이 정진호는 홈까지 전력질주해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1일 잠실 kt 위즈전에서 라이언 피어밴드 상대로 1호 기록을 세운 지 약 14개월 만이었다.

7회초 임현준으로 마운드가 바뀐 상황. 두산은 한번 더 만루 기회를 얻으면서 대거 4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페르난데스가 중견수 왼쪽 안타를 날린 뒤 박건우와 김재환이 각각 사구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무사 만루에서 최충연이 3번째 투수로 나선 가운데 최주환이 우중월 2타점 적시 2루타로 6-0으로 걸리를 벌렸다. 김재호가 우익수 앞 적시타로 7-0을 만들었고, 무사 1, 3루에서 박세혁이 1루수 땅볼로 출루할 때 3루 주자 최주환이 득점해 8-0이 됐다.

페르난데스는 8회초 선두타자로 우중간 2루타를 날리며 쐐기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오재원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9-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8회말 김동엽의 중월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김동엽은 트레이드로 삼성 이적 후 첫 홈런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포항,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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