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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들었다고”…인솔 교사가 초등생 무차별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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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들의 직업 체험을 위해 청소년 수련시설을 찾은 한 교회의 인솔자가 자신에게 대들었다는 이유로 초등학생을 무차별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애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어린이와 말을 주고받다 손으로 밀쳐 냅니다.

뒤로 밀린 어린이가 여성의 팔을 치자 순식간에 책상에 눕혀 목을 조릅니다.

저항하는 어린이를 바닥에 내팽개치고 폭행을 멈추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두 사람을 떼어 놓은 뒤에야 상황은 끝이 납니다.

폭행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15일 오전 11시쯤입니다.

직업 체험을 위해 전남 곡성의 한 수련시설을 찾은 대전의 한 교회 인솔자가 초등학교 6 학년 남자아이를 폭행했습니다.

[시설 관계자/당시 상황 목격 : "누가 깔려 있었고, 그 위에 거기 인솔교사분이 계셨고, 팔을 이렇게 휘젓고 계셨는데 좀 굉장히 컸어요."]

이곳이 실제 폭행이 일어난 장소입니다.

센터 직원들은 이 방 CCTV 전체를 확인해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시설 관계자 : "저는 단순 체벌이었고, 담당자도 알고 계시니까 딱히 제가 할 일은 없겠다 생각했는데, 나중에서야 CCTV를 보는데 교회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닌 거 같더라고요."]

교회 관계자는 사건 당일 당사자들이 서로 화해했다는 이유로 CCTV 를 확인하지 않았고 피해학생 보호자에게 폭행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취재가 시작되자 아이가 인솔교사에게 대들고 때리기까지 해 훈육과정에서 이같은 일이 발생했고 어린이 보호자에게도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곡성 경찰서는 아동학대 신고를 접수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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